“빌라 세입자 눈 뜨고 코 베일라”...서울 ‘이 동네’ 빌라 전세거래 절반이 역전세라는데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2025. 6. 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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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에서 이뤄진 빌라 전세 거래 4건 중 1건이 '역전세' 거래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 시세가 이전 계약보다 하락한 역전세 거래가 여전히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확인된 역전세 거래에서 평균 보증금 하락액은 423만 원으로 나타났다.

다방 측은 "지역별로 역전세 비중과 보증금 하락폭이 상이한 만큼, 향후 전세 시장의 지역별 흐름을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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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전세 거래 4건 중 1건이 ‘역전세’
강서구 가장 심각...보증금 하락 497만원
[연합뉴스]
올해 들어 서울에서 이뤄진 빌라 전세 거래 4건 중 1건이 ‘역전세’ 거래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 시세가 이전 계약보다 하락한 역전세 거래가 여전히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2023년 1∼5월과 올해 같은 기간에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동일 주소지·면적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7547건의 24.6%(1857건)가 역전세라고 19일 밝혔다.

역전세는 임대차 계약 시점보다 전세 시세가 낮아져 세입자 전출 시 집주인이 보증금 차액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보증금 차액이 클수록 임대인의 반환 부담도 커지며, 자금 여유가 없는 임대인의 경우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확인된 역전세 거래에서 평균 보증금 하락액은 423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서구의 보증금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1∼5월 평균 전세 보증금이 약 1억9044만 원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1억8548만 원으로 497만 원(2.6%) 하락했다. 금천구는 436만 원(2.2%), 구로구는 269만 원(1.6%), 강북구는 225만 원(1.4%), 도봉구는 208만 원(1.2%), 양천구는 146만 원(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 19개 자치구에서는 전세 보증금이 상승했다. 성동구는 4.8%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4.6%), 송파구·종로구(각 3.1%), 마포구(2.9%) 등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역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 역시 강서구였다. 해당 지역 전세 거래의 54%가 역전세였고, 금천(45%), 구로(43%), 도봉(42%), 양천(39%), 은평(33%), 강북(32%)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광진·서초(18%), 마포(16%), 성동·송파(각 15%), 용산(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서울 전체 역전세 비율은 1년 전과 비교해선 감소했다. 2023년 1∼5월의 역전세 비율은 46%였던 반면, 올해는 24.6%로 21.4%포인트 하락했다. 다방 측은 “지역별로 역전세 비중과 보증금 하락폭이 상이한 만큼, 향후 전세 시장의 지역별 흐름을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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