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만 쏠쏠하니 만족해요”…청년들이 푹 빠졌다는 ‘초단기 적금’
연 22% 고금리 상품으로 인기
인뱅도 맞춤상품으로 적극공략
높은 지원금 ‘청도계’ 가입해야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대신 금리를 기존과 비교해 높게 설정하는 ‘초단기 상품’이 2030 사이에서 뜨고 있다. 초단기 상품은 한 달부터 100일 등 만기를 짧게 설정하는 대신, 많게는 두 자릿수대 고금리를 제공한다. 초단기 상품의 경우 금리가 높은 대신에 납입 한도가 크지 않아 젊은 층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적금을 다 납입할 때 오는 성취감도 쉽게 맛볼 수 있는 것도 인기가 많은 이유다.
특히 저축은행에서 이런 상품이 많이 나온다. 단기 상품이라 부담이 적고, 소액이라도 젊은 고객을 유치하는 게 더 중요한 목적이어서다.
OK저축은행이 최근 출시했던 연 20.25%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작심한달적금’의 경우 20·30대 비중이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다른 연령대 가입 비중인 40대(23%), 50대 이상(22%)을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였다. 저축은행의 경우 뭉칫돈을 예금하는 고령 세대가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의외’라는 결과다. 비대면 상품에 손쉽게 가입하고, 2030세대가 고금리 재테크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OK저축은행은 편의점 CU와 손잡고 최고 연 22% 금리 혜택과 CU 구독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인 ‘CU×OK출첵적금’도 내놓았다. OK저축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기간 매일 출석 체크를 할수록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가 늘어나는 점이 특징이다.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만 CU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편식 구독 프로모션 코드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코드를 이용하면 한 달 동안 CU편의점에서 삼각김밥·샌드위치·햄버거·탄산음료 등 간편식 품목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나날이적금’도 최고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초단기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00일이며, 기본금리는 연 2.0%다. 매일 최대 3만원씩 납입할 수 있으며, 입금할 때마다 우대금리를 0.1%포인트 추가로 제공한다. 매일 3만원 입금에 모두 성공할 경우 세금을 제외 시 약 4만20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의 ‘터치 업(Touch UP)’ 상품이 대표적이다. 일 1000원부터 3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기간은 1년이다. 입금할 때마다 0.15%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3.75%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신규고객의 경우 우대금리를 1%포인트 더해주고, 마케팅과 메시지 등에 동의할 경우 0.5%포인트를 추가해준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합쳐 최대 연 7%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30세대가 활발하게 이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도 이들을 겨냥한 초단기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은 100원부터 3만원까지 31일간 매일 하루 한 번 저축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매일 3만원을 입금한다면 만기 시 약 24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제휴 브랜드 상품의 경우 브랜드 할인 쿠폰 등도 제공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궁금한 적금’ 시즌3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매일 랜덤 금리와 함께 새로운 스토리가 제공되는 한 달 만기 적금 상품이다. 31일 동안 매일 빠짐 없이 입금할 경우 기본금리 연 1.2%에 랜덤 금리를 더해 최대 7.2%를 받을 수 있다. 하루 입금 가능 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5만원이다.
궁금한 적금은 고객이 매일 입금할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 한 편이 열리는 구조다. 이번 시즌3는 디즈니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릴로 & 스티치’를 주인공으로 한 스토리로 구성됐다. 하루에 하나씩, 총 31편을 통해 ‘릴로’와 외계 생명체 ‘스티치’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
청년이라면 정부 지원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는 생활·주거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25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다.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일정 비율의 정부기여금을 지원하고, 이자소득 등에 대해선 비과세 혜택을 적용한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최대 70만원 이하까지 자유적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 기간은 5년으로 금리는 은행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연 6%를 받을 수 있다. 정부기여금도 받을 수 있어 저소득 구간일 경우 높은 매칭 비율을 적용받는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가장 대표적인 절세형 상품이다.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 중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각각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초과 수익은 세율이 9.9%가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비과세 한도 상향 등 청년층에게 혜택을 더 파격적으로 몰아주는 청년형 ISA 도입도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9일 木(음력 5월 24일) - 매일경제
- “쾅 쾅” 머리채 잡고 폭행…남편에 맞는 영상 공개한 女 가수 - 매일경제
- “불화의 또 다른 신호?”…마크롱 ‘귓속말’에 눈알 굴린 멜로니 - 매일경제
- “월급날마다 심장 뜁니다”...인건비를 ‘원화’로 주기 어려운 국내 블록체인 업계, 왜? - 매일
- “영화 속에서나 보던 기술인데”…‘트럼프와 갈등’ 궁지 몰린 테슬라가 꺼내든 승부수는? [
- “어르신들만 모실수 있다면”...4000조 넘게 보유한 고령층 눈독 들이는 4대 금융지주 - 매일경제
- 5월에 7천명이나 자르더니…또 수천명 해고계획 세운 이 회사 - 매일경제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파월 “올 여름 관세 불확실성 해소” 9월 인하 시사 - 매일경제
- [단독] 세계 건축거장 2인, 압구정서 빅매치 벌인다는데 - 매일경제
- 레전드 대우라고 찾아볼 수 없는 토트넘, 손흥민이 소모품인가... 토트넘, 한국 투어 후 SON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