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갈색여치’·제주 ‘된장잠자리’ 대발생…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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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과 제주도에 곤충 떼가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SBS에 따르면 최근 제주에서 잠자리 떼가 낚싯배를 덮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된장잠자리 떼 출몰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수천 마리의 된장잠자리 떼가 낚싯배를 덮친 바 있다.
된장잠자리는 장마전선을 따라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 제주에서 장마전선이 평년보다 빠르게 형성되면서 이른 시기에 관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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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SBS에 따르면 최근 제주에서 잠자리 떼가 낚싯배를 덮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6월 달에 잠자리 수천 마리가 나타나는 건 전에는 없던 일이다.
낚시를 덮친 곤충은 아열대성 된장잠자리다.
된장잠자리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날아온 뒤 우리나라를 지나 일본 규슈 지역까지 이동한다.
된장잠자리 떼 출몰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수천 마리의 된장잠자리 떼가 낚싯배를 덮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초여름에 관측되는 건 이례적이다.

갈색여치는 주로 참나무류와 과일나무 잎, 열매를 갉아 먹는 토종 해충이다.
손가락만 한 크기로 두툼한 갈색 외피와 길고 강한 다리를 가지고 있다.
주로 4월 중순부터 부화해 물가 근처, 산속 등에서 5~6월 빠르게 대발생한 뒤 7월께 산란기를 지나며 일생을 마친다.
사람에게 전염병을 옮기기보다 대발생 시기 농경지로 이동해 농작물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닐봉지도 뜯는 날카로운 턱으로 사람을 물기도 한다. 연가시의 기생률이 높은 숙주 중 하나로 시각적인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갈색여치는 앞선 2007년 충북 영동 등에서 떼로 창궐해 20㏊ 이상의 과수농가에 피해를 줬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중부권 위주로 돌발적으로 발생했으나 이제 수도권 지역까지 북상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초래한 병해충 확산이 수도권 도심 환경에서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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