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 상장한다면… iM證 “양산 시기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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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상장한다면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제품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iM증권은 19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수록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높아지고 지배구조 개편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며 "Figure AI의 현재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삼고자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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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상장한다면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제품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iM증권은 19일 전망했다.

시장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는 지배구조와 맞물려 있다. 순환출자 구조를 끊으면서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분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현재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는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순환출자 구조로,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정 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6~8조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는 현금을 조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상장 후 정 회장이 보유했던 약 20% 수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를 어떻게 매길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진행된 유상증자 당시 산정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업 가치는 2조~3조원으로 추산됐다. 다만 올해 들어 휴머노이드 산업 관심도가 커지면서 기업가치가 뛸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북미 휴머노이드 업체 Figure AI는 올해 2월에 진행한 신규 자금 조달 과정에서 395억달러(약 57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알려졌다. 2년 전 대비 15배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수록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높아지고 지배구조 개편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며 “Figure AI의 현재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삼고자 할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UBITEC이나 Unitree Robotic 등 다른 휴머노이드 업체의 기업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 이후로 목표했던 제품 양산을 앞당길 수 있다”며 “선두 업체를 추격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Figure AI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간 기업가치 차이를 좁히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상장 시 국내 로봇 업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제품 양산 등과 관련성이 높은 업체를 선별할 것을 조언했다. 노동집약도 등을 고려해 파트너 업체를 찾을 수밖에 없는 액추에이터(구동 장치) 협력사가 대표적이다. 이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자사 제품 양산을 위한 액추에이터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과정에서 로보티즈, 하이젠알앤엠, 삼현 등 국내 주요 액추에이터 모듈 공급 업체의 선정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가치도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 후 시장 기대와 달리 새로운 휴머노이드 공개나 사업 방향에 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며 “보스턴 다이내믹스 상장과 맞물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올해 안에 새로운 휴머노이드를 공개하고 삼성전자와의 시너지를 명확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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