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탈색 사고로 삭발 됐는데…미용실 협박 폭로 “연락 없더니 500만원 준다고” [전문]

장예솔 2025. 6. 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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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DB
DJ 소다 소셜미디어

[뉴스엔 장예솔 기자]

DJ 소다가 미용실의 잘못된 탈색으로 머리가 녹아내렸다고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합의를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DJ 소다는 6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원래는 공연과 행사를 지속해야 하는 아티스트로서, 팬 여러분께 저의 현재 머리 상태를 알리기 위해 어제 오후에 올렸던 게시물에 대해 오늘 해당 미용실 측의 항의와 분위기를 바꿔 드리겠다는 협박성 발언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추가 설명을 드린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잘못된 시술 이후 3주 만에 헤어 디자이너의 연락을 받았다는 DJ 소다는 "500만 원을 줄 테니 합의서를 작성하고 글을 내려달라는 연락을 해오셨다. 이제는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억만금을 제안받는다 해도 지금 변해버린 제 모습과 그로 인한 고통을 바꿀 수 없다. 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분한 기회를 드렸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해당 디자이너님께서 저에게 3주가 넘도록 어떠한 사과 연락도 없으셨던 것은 팩트인데 연락을 안 한 것처럼, 왜 고의적인 것처럼 몰아가는 거냐며 화를 내시는 거냐. 정작 3주 동안 연락 한번 없었던 디자이너님은 여전히 침묵하시면서 원장님께서는 이제 와서 왜 마치 저희가 연락을 피한 것처럼 왜곡하시고 분노를 표출하시는 거냐"고 따져 물으며 "이것이 진정으로 사과하는 사람이 취할 태도인지 묻고 싶다. 저는 더 이상의 합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어떤 회유나 금전적 제안도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DJ 소다는 "저는 수년간 탈색을 해온 사람으로서 시술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번 시술에서는 탈색제가 뿌리부터 도포된 상태로 세 차례나 1시간 이상 방치되었고, 그 결과 모발이 뿌리부터 심각하게 끊어지는 손상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해당 디자이너는 '절대 그런 적 없다'며 사실을 부정했고 '금발 시술을 많이 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시술자의 과실을 끝까지 부인하는 태도와 그 어떤 진심 어린 사과도 없는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앞서 DJ소다는 "미용실에서 제 머리를 망쳤다"며 한쪽 머리카락이 뭉텅이째 빠진 헤어를 공개했다.

DJ소다는 "3년 만에 금발 소다로 깜짝 변신하려고 투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평소 다니던 샵에서 탈색을 했는데 탈색 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서 잘못돼 머리가 전체적으로 뿌리부터 녹아내렸고, 결국 뒤통수와 옆머리 전체가 삭발 머리가 되었다"며 "매일 한 주먹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심장이 뛰어 2주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눈물이 계속 난다. 팬분들께 찍힌 영상 속 그리고 거울 속 제 머리를 볼 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한 바 있다.

다음은 DJ 소다 글 전문.

원래는 공연과 행사를 지속해야 하는 아티스트로서, 팬 여러분들께 저의 현재 머리 상태를 알리기 위해 어제 오후에 올렸던 게시물에 대해 오늘 해당 미용실 측의 항의와 분위기를 바꿔 드리겠다는 협박성 발언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추가 설명을 드립니다.

3주 전, 시술로 인해 제 모발이 뿌리부터 심각하게 손상된 이후 해당 헤어 디자이너로부터의 직접적인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신 후 제 매니저님께 "500만 원을 줄 테니 합의서를 작성하고 글을 내려달라"는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이제는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억만금을 제안받는다 해도 지금 변해버린 제 모습과 그로 인한 고통을 바꿀 수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분한 기회를 드렸습니다. 샵 원장님의 동의하에 두피 모발 클리닉 진단을 받은 뒤 1년 480만원, 2년 680만원의 케어 비용을 말씀드리자 원장님께서 "전문적인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와 달라" "샵 측에서 모니터링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이에 저는 오히려 샵측의 비용이 부담될까 우려해서 "전문적인 병원으로 가면 금액이 더 커질 텐데 괜찮으시겠냐. 그럼 병원 리스트를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낸 사이였기에 비용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액이 생각보다 비싸다고 하시며 감정적인 반응과 함께 늦은 밤 갑작스러운 미팅을 요구하며 계속 연락을 해오셨고, 저희는 해당 접근 방식이 불편하다고 판단하여 "지금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미팅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원장님 측에서도 별다른 추가 연락 없이 "기다리겠다"고 하시고는 3주가 넘는 기간 동안 병원 리스트 전달은 물론 어떠한 후속 연락이나 대책도 없었습니다.

아무런 대처 없이 마냥 저희쪽의 연락을 기다리고만 있었다는 건 결국 아무것도 안 한 채 시간만 끌고 있었던 것 아닌가요? 저희는 분명히, 미용실 측에서 모니터링 가능한 병원 리스트를 공유해주시기를 요청드렸지만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말만 반복하셨고 병원 리스트는 끝내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대면 미팅을 안 했다는 이유로 병원 리스트조차 안 주겠다는 건가요? 그게 정말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인가요?

어제 글을 올린 후 오늘 원장님께서는 저의 매니저님께 또다시 화를 내시며 저희가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답변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한테 이렇게 답변을 주시는 건가요?" "합의 중 아니었느냐" "소다가 그 사이 글을 올렸다" "우리가 언제 연락 안 했냐" 합의하려고 만나자고 했는데 연락 안 한 건 저희쪽이라며 "분위기 바꿔 드려볼까요?"라며 협박성 태도로 피해자인 저희에게 책임을 전가 하시며 화를 내시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해당 디자이너님께서 저에게 3주가 넘도록 어떠한 사과 연락도 없으셨던 것은 팩트인데 연락을 안한 것처럼 왜 고의적인 것처럼 몰아가는 거냐며 화를 내시는 걸까요?

정작 3주 동안 연락 한번 없었던 디자이너님은 여전히 침묵하시면서 원장님께서는 이제 와서 왜 마치 저희가 연락을 피한 것처럼 왜곡하시고 분노를 표출하시는 걸까요?

이것이 진정으로 사과하는 사람이 취할 태도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더 이상의 합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회유나 금전적 제안도 의미 없습니다.

저는 수년간 탈색을 해온 사람으로서 시술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시술에서는 탈색제가 뿌리부터 도포된 상태로 세 차례나 1시간 이상 방치되었고, 그 결과 모발이 뿌리부터 심각하게 끊어지는 손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디자이너는 "절대 그런 적 없다"며 사실을 부정했고 "금발 시술을 많이 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시술자의 과실을 끝까지 부인하는 태도와 그 어떤 진심 어린 사과도 없는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습니다.

제가 원한 것은 비겁한 변명도, 무책임한 거짓말도 아닌 떳떳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태도였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피해 사실 공유가 아닙니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외면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책임감으로 올리는 글입니다.

해당 헤어디자이너님께서는 문제 발생 후 지금껏 연락도 없다가 그저 500만원을 줄테니 자신에게 불리한 게시글만 삭제해달라 요구하고, 해당 샵 원장님께서는 "분위기 바꿔 드려볼까요?"라며 협박까지 하는 이 상황 그 어떤 방식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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