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신 실버타운?…광천터미널 개발 협상력 관건
[KBS 광주] [앵커]
광주 광천권 개발의 또 다른 축인 광주 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광주신세계가 어제 광주시에 사업 제안서를 냈습니다.
논란이 됐던 주거 시설 면적은 늘지 않았지만 실버타운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상업시설이 추가되는 등 협상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속도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멈춰버린 광주 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
주거 시설 면적을 놓고 줄다리기하던 광주신세계가 8개월 만에 광주시에 사업 제안서를 냈습니다.
주거 면적 규모는 최초 신청서와 달라지지 않았지만 대신 웰니스 복합시설이 추가됐습니다.
면적은 8만 2천여 제곱미터, 신세계 측이 요구해 온 주거 면적 확대 규모와 동일합니다.
광주시는 통합 노인복지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상업시설로 사실상 실버타운에 가깝습니다.
[조성준/광주시 도시계획사전협상TF 팀장 : "노령화에 대응하는 노인 헬스케어 그리고 통합 돌봄 시설 조성 계획이 되겠습니다."]
반면 백화점 확장을 제외한 다른 시설은 대부분 규모가 줄었습니다.
핵심인 터미널은 면적을 37% 줄였고 문화, 호텔, 의료 등의 시설 규모는 절반 이상 축소했습니다.
공공 기여금도 828억 원으로 155억 원을 깎아서 제출했습니다.
이 정도 돼야 사업성이 있다는 신세계 측의 입장이 담긴 건데 앞으로 시작될 협상이 중요해졌습니다.
[김준영/광주시 도시공간국장 : "협상에 들어가면 많은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우리 시 입장에서는 공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저희들은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시는 빠른 협상을 진행해 연내 결론을 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유통 대기업의 경쟁 구도로 협상의 주도권이 광주시에 넘어온 만큼 속도와 공공성의 균형도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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