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외버스터미널 이전·현대화 논의…공회전만 반복

김현주 2025. 6. 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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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도시의 첫 관문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지은 지 50년이 넘어 시설이 너무 낡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터미널 이전이나 현대화 사업 논의가 있었지만, 제자리 걸음입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전국 각지에서 전북을 연결하는 대표 터미널입니다.

그런데 1972년 지은 건물을 53년째 사용하다 보니,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진신영/남원시 : "솔직히 여기 앞에 지나갔을 때만 해도 저희 친구들이 "너희 왜 이렇게 좀 그러냐…." 이런 경우도 많아서. 고속버스터미널에 비해서 시외버스터미널은 낙후된 부분도 많고…."]

[김대영/익산시 : "좀 많이 노후화된 거 같긴 해요. 다른 시설 보면 깔끔하긴 한데 여기 그렇게 깔끔한 거 같진 않고요."]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하거나 개선하려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민선 8기만 해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028년까지 시외버스터미널을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짓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전주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전주역 인근으로 옮겨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원점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앞서 2016년, 전북고속이 현대화 사업을 위해 인근 점포 매입을 시도했지만 가격 협상이 안 돼 무산된 바 있고 전북고속 측의 터미널 앞 도로 확장 요구에 대해서도 전주시가 부정적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만 반복되는 상황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을 둘러싼 논의는 수십 년째, 공회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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