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KPGA선수권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은?…전가람·김홍택·배상문·송영한·김민규·김백준·김성현·박상현 등 총출동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9번째 대회인 '특급'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가 1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프로골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로, 1958년 6월 12일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올해 68회째를 맞았다.
2016년부터 10년 연속으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142야드)에서 진행된다. 에이원CC 남-서코스의 코스레코드는 61타다. 2018년 본 대회 1라운드에서 최민철(37)이 코스레코드를 수립했으며, 2022년 우승자 신상훈(27)이 당시 3라운드에서 타이기록을 써냈다.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이 걸려 있다.
총 156명이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1,300점)와 우승상금 3억2,000만원, 투어 시드 5년(2026-2030년)이 주어진다. 우승자가 원할 경우 본 대회 영구 참가 자격도 부여된다.
KPGA 투어 '특급' 대회답게 별들의 샷 대결이 예고되었다.
전가람: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30)은 지난해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쳐 배상문, 김홍택, 이대한 3명을 3타 차 공동 2위로 따돌린 채 우승하며 K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전가람이 올해도 대회 정상을 밟는다면 37년만에 KPGA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가장 최근 본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1987년과 1988년 연속 우승한 최윤수(77)다.
김성현: 2020년 예선전(공동 8위)을 통과해 참가한 본 대회에서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월요예선(먼데이) 통과자 우승'이라는 신화를 써낸 김성현(27)이 2022년 이후 3년만에 KPGA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전가람, 김성현을 포함한 16명의 KPGA선수권대회 역대 챔피언들이 출동해 또 한번의 영광에 도전한다. 김종덕(64), 신용진(61), 김형성(45), 홍순상(44), 손준업(38), 김병준(43), 이상희(33), 매튜 그리핀(42·호주), 장동규(37), 김준성(34), 황중곤(33), 문도엽(34), 이원준(40·호주), 최승빈(24)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한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역대 챔피언들 중 KPGA선수권대회 다승자는 1996년과 2001년 대회 때 우승한 신용진뿐이다.

김백준: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김백준(24)은 지난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로 마쳐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첫 대회인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부터 지난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까지 8개 대회 연속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아울러 톱10피니시(5회)와 평균타수(69.76타)에서도 1위를 달린다.
김백준 외에도 캐나다 교포 선수 이태훈(우리금융 챔피언십), 문도엽(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배용준(KPGA 클래식), 엄재웅(SK텔레콤 오픈), 김홍택(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이 참가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안에 진입해 있는 김백준, 옥태훈, 이태훈, 배용준, 문도엽, 최진호, 김비오, 황도연, 양지호, 이형준 10명이 모두 참가한다.

배상문·김민규·송영한: 배상문(39)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격한다. 1년 전에는 공동 2위로 선전했다. 배상문은 이번 시즌 '해외투어 시드권자 복귀자' 카테고리로 K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SK텔레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1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달 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공동 2위)을 통해 제153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한 송영한(34)도 나온다. 송영한은 2017년(공동 20위)과 2018년(공동 3위)에 이어 KPGA선수권대회에 2번째 참가다.
2025시즌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는 김민규(24)도 참가해 KPGA선수권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23년 대회 때 기록한 10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DP월드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왕정훈(30)도 출격한다. 2020년에 한 번 나와 공동 7위 성적을 냈다.

최진호: 지난 주말 강한 인상을 남긴 최진호(41)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KPGA 투어와 일본투어 공동 주관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최종라운드에서 숀 노리스(남아공)와 사카모토 유스케(일본)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 단독 3위로 마쳤다.
최진호는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나와 7번 컷 통과하고, 6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공동 9위)부터 2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이밖에 국내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를 향해 뛰는 박상현(42)과 KPGA 투어 역대 2번째로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에 도전하는 강경남(42)도 출전한다.
모중경(54)은 2024년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가장 최근 KPGA선수권대회 출전은 2019년으로 당시 공동 57위였다.
KPGA 2부인 챌린지투어에서 뛰는 양희준(25)은 '시즌1 기준 KPGA 챌린지투어 포인트 1위' 자격으로 KPGA선수권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또한 '제2의 김성현'을 꿈꾸는 8명의 월요예선(먼데이) 통과자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16일 에이원CC 남-서코스에서 120명이 참가한 1라운드(18홀) 예선전이 진행됐고, 4언더파 67타로 1위를 차지한 양주한(18)을 비롯해 공동 2위 김상원(25), 김봉섭(42), 현승진(26), 임준형(22), 박규민(30), 김재일(29), 류솔빈(26)까지 본 대회 참가 자격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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