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병설유치원 충원율 70% 밑돌아…단설·사립보다 저조

황정환 2025. 6. 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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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 지역의 공립 병설 유치원 충원율이 7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인천의 병설 유치원 정원 6천889명 중 등록 원생은 4천760명으로 충원율은 69.1%다.

특히 올해 인천 병설 유치원 180곳 중 56곳(31.1%)은 일반 원생 수가 10명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교육청은 병설 유치원의 교육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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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설 180곳 중 56곳이 원생 수 10명 이하…11곳은 휴원
유치원 앞 지나가는 학부모와 어린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올해 인천 지역의 공립 병설 유치원 충원율이 7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인천의 병설 유치원 정원 6천889명 중 등록 원생은 4천760명으로 충원율은 69.1%다.

올해 1월 기준 공립 단설 유치원의 충원율은 91.1%, 사립 유치원은 84.2%로 병설 유치원보다 각각 22%포인트, 15.1%포인트 높다.

병설 유치원 충원율은 2021년 70.9%에서 2022년 56.7%로 떨어진 뒤 2023년 57.5%, 2024년 64.7%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전체 정원의 30% 이상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올해 인천 병설 유치원 180곳 중 56곳(31.1%)은 일반 원생 수가 10명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생 수 부족으로 휴원한 병설 유치원도 2023년 3곳에서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11곳으로 늘었다.

병설 유치원이 원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데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성 부족, 통학버스 미운영 등으로 학부모 선호도가 낮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송도에서 7살 아이를 키우는 한 학부모는 "사립 유치원에는 댄스, 발레, 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병설 유치원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교육비 부담이 있어도 아이를 사립 유치원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병설 유치원의 교육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은 단독으로는 어려운 체육대회나 현장학습 등을 소규모 병설 유치원들이 공동으로 운영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지속해 듣고 장기적으로 소규모 병설 유치원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병설 유치원도 예전과 달리 방학 기간을 많이 줄이고 사립유치원 수준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병설 유치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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