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경기 출전 희망 생겼다”…베테랑 노경은이 떠올린 고효준, 그리고 박경수

박정현 기자 2025. 6.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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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경기에 출전하면서, 700경기까지 던질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SSG 랜더스 노경은(41)은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구원등판해 KBO리그 30번째 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노경은은 17일 고척 키움전까지 39경기에 등판해 2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85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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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노경은은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30번째 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이를 발판삼아 700경기 출전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600경기에 출전하면서, 700경기까지 던질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SSG 랜더스 노경은(41)은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구원등판해 KBO리그 30번째 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동시에 0.2이닝 1안타 무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3번째이자 통산 99번째 홀드도 기록했다. 

노경은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였다. 부진과 방출 등 여러 굴곡을 이겨내며 만든 값진 600경기 출전 기록이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목표를 키워 700경기 출전을 정조준했다.

그는 “올해 40경기를 더 던지고, 내년에 60경기에 출전하면 충분히 700경기 출전을 이뤄낼 것 같다”며 “기록이 따라오다 보니 동기부여가 생기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SSG 노경은은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30번째 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이를 발판삼아 700경기 출전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노경은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중 한 명이다. 지난해에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77경기에 등판해 가장 많은 38홀드를 기록해 데뷔 첫 홀드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매년 새로운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지만, 그들에게 밀리지 않고 있다. 

그는 인터뷰 도중 야구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로 함께 향하는 동년배를 떠올렸다.

노경은은 절친한 두산 베어스 고효준(42)과 박경수(41) KT 위즈 코치를 보며 또 다른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 현역 연장을 꿈꾸던 고효준은 4월 새 소속팀 두산과 계약해 프로 생활을 재개했고, 박경수는 올 시즌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SSG 노경은은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30번째 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이를 발판삼아 700경기 출전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노경은은 “후배들은 (고)효준이 형뿐만 아니라 나도 지켜보고 있다. 나이가 있더라도 경쟁력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효준이 형처럼) 중고 신인이나 중고참에게 희망이 되고, 본보기가 된다는 책임감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박)경수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은퇴가 남 일 같지 않다”며 “경수는 KT에서 우승하면서 정말 좋은 본보기가 됐고, 선한 영향력도 발휘했다. 나 역시 SSG에서 그러고 싶은 생각이다. 팀의 리더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싶다”고 덧붙였다.
SSG 노경은은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30번째 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이를 발판삼아 700경기 출전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노경은은 17일 고척 키움전까지 39경기에 등판해 2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85로 활약하고 있다. 순수 불펜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1점대 ERA를 기록 중이다. 더그아웃 리더로서 영향력은 물론, 뛰어난 실력까지 선보이며 불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그는 여전한 경쟁력을 선보이는 비결로 “정해진 훈련 스케줄을 무조건 하다 보니 꾸준하게 이어지는 것 같다”며 “질릴 때가 있지만, 직업 정신으로 훈련한다. 야구선수가 내 직업이고, 난 프로이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노경은은 지금처럼 유니폼을 벗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했다. 
SSG 노경은은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30번째 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이를 발판삼아 700경기 출전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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