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운반선 운임 올랐지만… 위험 할증료·보험료도 급등

양범수 기자 2025. 6. 19.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을 지나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Very Large Crude Carrier) 운임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보험료와 위험 할증료 등 비용도 늘면서 해운 업체의 수익성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VLCC 운임이 올랐지만, 위험 할증료와 보험료 등 비용도 늘어 원유 운반선 선대를 운용하는 HMM, SK해운, 장금상선의 수익성은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아시아 VLCC 운임 20.5% 상승
선박 보험료도 중동 분쟁에 5배 증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을 지나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Very Large Crude Carrier) 운임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보험료와 위험 할증료 등 비용도 늘면서 해운 업체의 수익성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해운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VLCC 운임 지수인 WS(World Scale)는 53.85로 직전 주 대비 20.5% 올랐다. 선박의 하루당 수익을 나타내는 일일 용선료(TEC·Time Charter Equivalent)는 같은 기간 36.9% 오른 3만3489달러를 기록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모습. /HD현대 제공

VLCC 운임 지수는 중국과 중동 지역의 공휴일 영향 등으로 한때 연중 최저 수준인 44.7까지 하락했는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급반등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동~동아시아 노선 스폿 운임(수급에 따라 계약이 이뤄질 때의 운임)은 지난 12일 톤(t)당 10.28달러에서 나흘 만에 15.78달러까지 치솟았다.

해운 업계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으로 중동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VLCC 운임은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VLCC 운임이 올랐지만, 위험 할증료와 보험료 등 비용도 늘어 원유 운반선 선대를 운용하는 HMM, SK해운, 장금상선의 수익성은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항구까지 7일간 항해하는 데 드는 보험료는 선박 가치의 0.7~1.0% 수준으로, 분쟁 발발 직전인 0.2%보다 최대 5배 수준까지 올랐다. VLCC 신조가가 1억2600만달러(약 173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항해당 선박 보험료가 최대 100만달러씩 오른 셈이다.

한 해운 업계 관계자는 “해운사가 위험 비용 증가분을 모두 전가하긴 어려워 보인다. 운임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