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알짜 사업 파는 HS효성 조현상… '승부수 vs 무리수'

조 부회장은 '타이어스틸코드' 사업을 팔아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신사업 투자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사업 매각가가 1조5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HS효성첨단소재와 매각 주관사 KPMG가 이달 20일 국내외 주요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하고 7월 초 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스틸 코드와 나일론 타이어코드·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등 3대 타이어 보강재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스틸코드 사업은 북미 시장 1위, 유럽 시장 3위다. 해당 사업이 가진 글로벌 영향력을 생각하면 무형적 가치가 더 크다는 시각과 수익성 개선 여지도 커 매각을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 3월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10여 곳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대부분 사모펀드였다. 현재 실사에 나선 곳에는 중국계 자본도 참여하고 있다. 사모펀드는 회사를 키우기보단 수익 극대화가 목표여서 MBK파트너스가 경영한 홈플러스처럼 회사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첨단산업에 중국계 자본이 참여하면 기술이 유출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는 시각도 많다.
HS효성은 전기차 소재, 탄소섬유, AI(인공지능) 등 신사업에 나서 균형잡힌 사업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지만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전기차 관련 사업은 최근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직면했고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은 최근 중국 업체 증설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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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회장의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토요타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광주일보사 등 총 4개의 자회사(국내회사 기준)를 지배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55.08%를 보유한 조 부회장이다. HS효성의 주력 자회사 지분율은 ▲HS효성첨단소재 22.33% ▲HS효성토요타 60%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50% ▲광주일보사 49%다.
HS효성은 지난해 7월 출범 후 내놓은 하반기(3·4분기) 실적은 매출 9104억원, 영업이익 173억원, 당기순이익 24억여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1~3월)에는 매출 4545억원, 영업이익 96억원과 3억9858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거두며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효성의 실적은 효성중공업이 견인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순항 중이다. 1분기 매출 1조761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9.3% , 영업이익은 82.3% 증가했다.
수주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스코티쉬파워와 85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각지에서 초고압 전략 기기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 코리아밸류업지수에 신규 편입돼 시장의 기대가 커졌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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