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한옥, 스타벅스 된 사연→월세 사회 환원에 서장훈 감탄(백만장자)[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100억 한옥을 스타벅스에게 빌려주고 월세를 사회에 환원하는 신홍식 회장의 나눔 정신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6월 18일 방송된 EBS, 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11회에서는 서장훈과 조나단이 '대구 제조업의 전설' 신홍식 회장을 만났다.
이날 특이하게 한옥으로 된 카페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문을 열고 등장한 신홍식 회장은 "여기가 내 건물"이라며 건물주인 사실을 자랑했다. 스타벅스에 임대를 주고 있다고.
100년 전통 한옥에 최초로 입성한 스타벅스를 탄생시킨 신홍식 회장은 1980년대 대구가 경공업 중심지로 꼽히던 당시, 컴퓨터 모니터 제조로 월매출 3억 원의 신화를 쓴 대구 제조업계의 큰손이었다.
신홍식 회장은 해당 한옥이 과거 대구 최고 부자 달성 서씨가 살던 집이라며 "300평 가까이 되는 어마어마하게 큰집이다. 이 안채는 1919년도에 건축된 집이다. 기외는 100년 넘어 기와만 교체하고 안은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이 앞 건물은 제가 2020년도 신축한 바깥채다"라고 자랑했다.
신홍식 회장은 고택을 사게 된 사연을 묻자 "가끔 지나가다가 보면 이 집이 아주 좋은 집인데 폐가로 한 10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보통 서민 집에서 볼 수 없는 부재를 쓴 훌륭한 집이더라. 좀 구입할 수 없을까 했다"며 전통을 살려보고자 건물과 땅을 2017년에 매입, 무려 3년에 걸쳐 한옥을 복원한 사실을 전했다.
서장훈과 조나단은 건물과 땅을 얼마에 샀는지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조나단이 100억을 추측하자 신홍식 회장은 "뭐 한 그 정도 들었다"고 쿨하게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택 구입과 보수에만 약 100억이 들었다는 것.
서장훈은 "지금은 (가치가) 훨씬 높다고 봐야 한다. 바로 옆이 대구의 중심지인 동성로다. 굉장히 노른자 땅이라 가실 이 땅에 큰 건물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마음이 드시지 않았냐"고 물었다고 신홍식 회장은 "그런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신홍식 회장은 "대구의 모 건설업체 회장님은 13층 건물을 가설계한 안을 가져왔더라. '이거 지어야 수익이 난다'고 했는데 허름한 고택이지만 틀림없이 잘 고쳐놓으면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거절했다"며 결국 한옥을 전통미를 살린 문화공간으로 변신시켜 전시회, 강연회를 열며 누구나 이용할 수있도록 시민들에게 개방했던 사실을 전했다.
문화공간으로 1년 넘게 운연 중일 때 신홍식 회장은 스타벅스로부터 임대 제안을 받았다. 처음에 이를 거절했던 신홍식 회장은 "문화 보존을 위해 산 거라서 안 되겠다고 한이 몇 달 지나고 다시 찾아와서 공사를 최소화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수락했다"고 밝혔고 서장훈은 "더 많은 분들이 와서 한옥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려면 별다방(스타벅스)이 와도 괜찮고 그게 더 좋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신홍식 회장의 마음을 이해했다.
이런 신홍식 회장은 대구의 쌀집 아저씨로도 유명했다. 85가정에 쌀을 나눔한 지 28년째라는 그는 쌀 배달 비용에 매달 400에서 500만 원을 쓰고 있었다. 돌아가신 부모님 이름으로 1억 원씩 기부하기도 했으며, 한 오피스텔의 한 층을 전부 매입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착한 임대업자로 활약 중이기도 했다. 또 무료 미술관을 건립할 생각으로 약 1000점의 미술품도 수집 중이었다.
서장훈은 "회장님이 사회에 환원하는 건 그야말로 대단한 일인데 돈은 괜찮냐"고 물었다. 신홍식 회장은 2004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더이상 회사를 운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 신홍식 회장은 이에 공장 임대료와 스타벅스 임대료 수입으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입은 근근이 (대출) 이자도 주고 먹고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근근이라는 말이 너무 안 어울린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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