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인 등 반려견에 비비탄 난사 논란…"위협사격" 주장
[앵커]
현역 군인 등 남성 3명이 위협사격을 명목으로 묶여 있던 개들을 향해 비비탄 총을 난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견주는 이들의 사격으로 1마리가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가해 남성들은 방어용 발사였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을 온 것으로 보이는 남성들.
무리 중 한 사람이 비비탄 총을 들고 어딘가를 겨누는 시늉을 합니다.
깊은 밤 숙소 근처 식당 앞에 모인 이들, 마당에 묶인 개들이 있는 쪽으로 비비탄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현장에서는 수백발의 비비탄총 탄알이 발견됐습니다.
비비탄을 쏜 남성 3명 가운데 2명은 현역 해병으로 드러났습니다.
견주는 개 4마리 가운데 1마리가 치료를 받다 숨졌고, 2마리는 눈과 입, 다리 등을 크게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견주 / 음성변조> "1시간 가량 애들 보고 총을 난사하고 돌을 던지고 발로 차고 한 사건입니다."
영상 속 가해자들은 "개한테 물려 홧김에 개집 등 주위로 위협 사격을 한 것"이라며 비비탄 사격을 한 행위는 시인했습니다.
다만, "개들을 죽일 의도가 없었다"며 또한 "당시엔 개가 두 마리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군인 2명을 군 수사단에 넘겼고, 민간인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조사해 입건할 계획입니다.
동물보호법은 정당한 이유가 없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징역 3년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거제 #반려견 #비비탄 #사격 #군인
[영상취재 김완기]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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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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