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절친 여학생들…알고 보니 헤어진 쌍둥이 자매였다

강세훈 기자 2025. 6. 1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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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일 만에 각각 입양돼 헤어졌던 중국 쌍둥이 자매가 17세에 우연히 만나 절친이 된 뒤 1년이 지나서야 서로 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베이성 같은 도시에 입양돼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자란 쌍둥이 자매 하이차오와 장궈신의 사연을 보도했다.

하이차오는 친구에게 "옷가게에 너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직접 가게를 찾았고 그곳에서 장궈신을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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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에서 생후 10일 만에 각각 다른 가정에 입양된 쌍둥이 자매가 17세에 우연히 만나 절친이 된 뒤 1년이 지나서야 서로가 친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cmp) 2025.06.16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생후 10일 만에 각각 입양돼 헤어졌던 중국 쌍둥이 자매가 17세에 우연히 만나 절친이 된 뒤 1년이 지나서야 서로 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베이성 같은 도시에 입양돼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자란 쌍둥이 자매 하이차오와 장궈신의 사연을 보도했다.

하이차오는 친구에게 "옷가게에 너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직접 가게를 찾았고 그곳에서 장궈신을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같은 생일에 생후 100일쯤 중병을 앓았던 경험도 일치했다.

음식 취향과 목소리, 머리 스타일까지 비슷해 금세 절친이 됐지만 자매라는 사실은 몰랐다. 양부모들은 두 사람이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딸을 뺏길까 우려해 이를 숨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절친으로 지낸 지 14개월 뒤 양가 부모가 진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가위바위보로 언니를 정했고 이긴 장궈신이 실제 언니인 것으로 나중에 확인됐다.

이후에도 놀라운 우연은 계속됐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집을 샀고 자녀들도 동갑으로 같은 반에 배정됐다. 아이들 외모까지 닮아 학부모 면담 때 교사가 구분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

현재 37세가 된 두 사람은 SNS 계정을 함께 운영 중이며 팔로워 수는 6만2000명을 넘는다. 두 사람은 최근 재회 2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20년은 행복 그 자체였다. 다음 20년도 함께하자”는 글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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