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수사 속도 내지만…김건희 측, 검찰 소환 불응 방침
[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육성 통화 녹음을 확보하며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김 여사 측은 특검으로 넘어간 만큼 검찰 조사에는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2차 주가조작 당시 이른바 주포 역할을 했던 김 모 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은 2차 주가조작 당시 이른바 주포 역할을 했던 김 모 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김건희 여사 육성 녹음 파일을 들려주며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수사팀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김 여사와 미래에셋증권 직원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대거 확보했는데 여기에는 '블랙펄인베스트에 계좌를 맡기고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 '그쪽에서 주가를 관리하고 있다' 는 등의 김 여사 발언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사전에 알고 있던 정황으로 볼 수 있는데, 서울고검은 재수사 착수 한 달여 만에 미래에셋증권 서버를 압수수색해 해당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4년 넘게 수사를 했던 서울중앙지검은 압수수색을 하고도 찾지 못한 것이어서 부실수사 비판이 나옵니다.
<조상원/당시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 (지난해 10월) > "피의자가 주범들과 시세조종을 공모했다거나 그들의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계좌 관리를 위탁하거나 직접 주식거래를 했다고 보기 어려워..."
재수사팀은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기 위해 오는 23일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은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김 여사 측은 지난 13일에 출석하기로 대선 전에 검찰과 협의를 마쳤지만 이후 특검법이 통과되면서 검찰 조사에 응하는 게 무용한 절차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 조사에는 응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병원 입원은 검찰의 3차 소환 통보 전에 결정된 사안이라며 입원과 검찰의 출석 요구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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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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