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된 두 소년공, 서로 어깨 감쌌다

캐나다에서 열린 G7(7국) 정상회의 이틀째인 17일(현지 시각) 이재명 대통령은 회의장이 있는 캐내내스키스에서 브라질·멕시코·인도·영국·일본·캐나다 정상과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정상회담으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소년공 시절 공장 프레스기에 눌려 팔을 다친 일화를 소개했고, 룰라 대통령은 “몇 살 때 일이냐”고 물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룰라 대통령도 19세에 금속 공장에서 일하다가 왼손 새끼손가락이 잘려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와 정상회담에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에게 높은 지지율 유지하는 비결을 물었다고 한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 대화하고 야당과 토론한다”고 했다고 한다. 이어진 한·인도 정상회담에선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00년 전 가야의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야 출신 허황옥 공주를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인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영국·일본·캐나다 순으로 G7 회원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 지도부와도 회담을 하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조만간 한·EU 정상회담을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시바 일본 총리에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이번 G7 회의 주최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회담을 했다. 카니 총리는 “한국의 방산 역량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정상회담을 하지 못한 정상들과도 회의 일정 중간에 가벼운 인사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앞으로 정상 외교를 잘 추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이날 별도 일정을 소화했다. 캘거리 한인회관을 방문해 현지 동포들을 만났고, 캐나다 국립장애인예술센터를 방문해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현황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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