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서 다리 잃은 소년…‘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방기준 2025. 6. 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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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가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19일 오전 11시 영월읍 덕포리 문화거점공간인 진달래장에서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주제의 특별사진전을 개막한다.

영월문화관광재단(대표 박상헌)과 농촌미디어연구소(소장 이순용)등의 주관으로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사진전에서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였던 미국인 레오나드 카라식씨가 1952년 5월부터 휴전일인 1953년 7월 27일 이후 10월까지 한국에 머물며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6·25의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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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최 호국보훈의달 특별사진전
6·25 참전용사 레오나드 카라식 촬영
▲ 미국인 레오나드 카라식씨가 한국전쟁 당시 촬영한 사진.

강원도민일보가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19일 오전 11시 영월읍 덕포리 문화거점공간인 진달래장에서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주제의 특별사진전을 개막한다.

영월문화관광재단(대표 박상헌)과 농촌미디어연구소(소장 이순용)등의 주관으로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사진전에서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였던 미국인 레오나드 카라식씨가 1952년 5월부터 휴전일인 1953년 7월 27일 이후 10월까지 한국에 머물며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6·25의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사진 속 주인공들은 밝은 표정이 대부분이다.심지어 다리 한쪽을 잃은 소년까지 웃고 있으며 피난민 판자촌에는 개울에서 깨끗하게 빤 옷가지 등을 널어 말리고 있다.

또 무언가를 배급받기 위해 모여든 어른들은 질서있게 줄지어 서 있고 학생들은 통학기차를 타고 학교로 향한다.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반공 및 인민군 포로와 큰 장롱 두짝을 지게에 짊어지고 가는 남자 등도 선명하다.

이들 사진은 김인규(74)전 한국일보 기자가 미국 덴버지사에 근무할 당시 2009년 6월 20일 한 미국인 할머니로부터 “우리는 불쌍한 많은 한국 어린이들 사진을 갖고 있다”는 사진 기증 의사 전화를 받아 확보했다. 김 전 대표가 주소지를 방문했을 때 제랄딘 카라식 할머니와 당시 79세의 레오나드 카라식 할아버지는 모두 산소호흡기를 코에 낀 채 맞이하면서 수 백장이 들어있는 사진첩을 건넸다.

당시 할아버지는 “한국전쟁이 끝난 지 벌써 56년이 지났다.젊고 정의감에 불탔던 23세 청년은 이제 늙고 병든 늙은이가 되었네요”라며 “내 청춘의 일부분을 바쳤던 대한민국이 매스컴 등을 통해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해 있는 모습을 접할 때마다 무한한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데일라이트뉴스 발행인으로 활동중인 김 전 기자는 “오래 전에 받아 간직해왔던 카라식씨의 사진들이 우리들의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 조그만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금이라도 우리를 도와주었던 나라와 개인들에게 정말 진심어린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기준 기자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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