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펐고, 분노했고, 뛰고 싶지 않았다" 이적생의 폭탄 발언... 근데 이유가 있었다?

이규빈 2025. 6. 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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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가 뉴올리언스에서 보낸 첫 시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의 가드 디존테 머레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방송 'The Pivot'에 출연했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됐다.

머레이를 영입한 뉴올리언스는 시즌 전까지만 해도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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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머레이가 뉴올리언스에서 보낸 첫 시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의 가드 디존테 머레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방송 'The Pivot'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머레이는 농구 선수로써 자신의 성장 과정과 뉴올리언스 생활에 관해 얘기했다.

그중 뉴올리언스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했다. 머레이는 "분노했고, 스트레스받았다. 매일 화가 나며 슬펐다. 솔직히 여기 있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기존 사람들이 잘리고, 갑자기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왔다. 그리고 어머니는 병으로 쓰러지셨고, 사촌은 살해당했다. 삼촌도 중독으로 돌아가셨다. 매일 안 좋은 일이 반복해서 일어났다. 정신을 집중하기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내용이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됐다. 모두가 예상했던 트레이드였다. 애틀랜타는 트레 영과 머레이의 조합을 꾸렸으나, 냉정히 두 선수의 조합은 그리 좋지 않았다. 결국 한 선수가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당연히 프랜차이즈 스타인 영의 잔류가 예상됐다. 

뉴올리언스는 마침 포인트가드를 구하고 있었고, 머레이는 완벽한 대상이었다. 머레이를 영입한 뉴올리언스는 시즌 전까지만 해도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문제는 개막전부터 발생했다. 야심 차게 영입한 머레이가 개막전에 왼손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것이다. 머레이는 2달 정도를 결장했고, 이는 뉴올리언스에 치명타였다. 시즌 초반부터 패배를 거듭한 뉴올리언스는 일찌감치 하위권에 위치했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워졌다.

심지어 부상에서 복귀한 머레이가 곧바로 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2월에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시즌이 끝난 것이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최소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머레이는 2025-2026시즌에도 출전이 어려워진 상태다. 뉴올리언스는 상황은 그야말로 암담하다.

머레이를 영입해 윈나우를 선언한 뉴올리언스도 패가망신했다. 하지만 더 타격이 큰 인물은 바로 머레이 본인이었을 것이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기대했으나, 큰 부상을 연속으로 2번 당하며 사실상 선수 커리어가 꺾인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리고 이번 인터뷰를 통해 가정사까지 밝혀졌다. 머레이에게 지옥과 같았던 시즌이었을 것이다.

이런 가정사를 듣고 난 이후에는 누구나 머레이를 동정할 것이다. 한때 NBA를 대표하는 공수겸장 가드였던 머레이의 건강한 복귀를 기원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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