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전남 제조업…산업 대전환 과제는?
[KBS 광주] [앵커]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에도 여수 산업단지의 경기 침체는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 관세 여파로 전남을 대표하는 철강 산업 역시 그 위기감이 높은 상황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전남 제조업 대전환 과제를 손준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제조업을 대표하는 석유화학 산업.
중국과 비교해 원가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장기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철강산업도 미국의 고율 관세 적용으로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이재명 대통령은 결국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전남 제조업의 대전환을 내세웠습니다.
석유화학산업은 특별법을 통해 정부가 기업간 합병 등 구조 개편은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지원토록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15일 : "뭔가 새로운, 다른 사람이 따라 하기 어려운 새로운 방식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정부가 산업 전환도 지원하고 관련 산업도 개편해서…."]
기업들도 공장 가동률을 올리고 고용 확대가 가능하다며 정부 주도 사업 재편을 반기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과잉이 장기 불황의 시작점이 된 만큼 NCC 설비 통합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한문선/여수상공회의소 회장 : "(NCC 설비) 2~3개 합쳐서 가동률이 90~100%로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두고, 일단 가동률이 높아야 중소기업, 하도급, 플랜트 건설 모든 부분에 일감이 생기는 거예요."]
철강 산업 경쟁력 확보의 전략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 약속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력 공급 인프라를 확대하고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에 나서도록 정부의 확고한 방침과 선제적 투자, 연구개발 지원을 과제로 꼽습니다.
[이재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들이 고위험적이고 그 다음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에 우리가 정부를 믿고 투자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아닐 것인가. 판단이 아직까지 확실하게 들지는 못 한 상황인 것 같아요."]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강대국의 자국 보호주의가 심화하면서 장기 불황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전남의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현재의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새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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