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제주 원정서 5경기 만에 승리…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

양우철 기자 2025. 6. 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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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K리그1 데뷔골
 
광주FC 정지훈.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제주 원정에서 좋은 기억을 이어가며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제주SK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7승 6무 6패(승점 27점)를 기록한 광주는 리그 6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는 헤이스와 아사니가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은 정지훈-이강현-최경록-신창무가 구성했다. 수비 라인은 좌우 풀백 심상민과 조성권, 중앙 수비 민상기와 변준수가 맡았으며, 골문은 노희동이 지켰다.

전반 14분, 이강현이 골망을 흔들었다.
민상기의 패스를 받은 헤이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이강현이 정확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헤이스가 공을 받을 때의 장면에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골은 취소됐다.

전반 23분, 광주가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다. 상대 진영에서 강한 압박으로 제주 이창민의 공을 빼앗은 뒤 신창무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가 수비에 집중한 탓에 광주는 공격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가 승부수를 띄웠다.
에반드로와 김준호를 빼고, 직전 대구전에서 나란히 득점을 기록한 유리 조나탄과 데닐손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흐름은 광주가 먼저 가져왔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광주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노희동의 롱패스를 받은 정지훈이 최경록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반대편 골문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날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정지훈의 K리그1 데뷔골이었다.

이후에도 광주의 강한 전방 압박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상대 진영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연이어 볼을 탈취한 광주는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실점 후 제주는 수비수 안태현을 빼고 미드필더 오재혁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광주도 맞불을 놓았다. 정지훈과 신창무을 불러들이고 오후성, 박인혁을 투입하며 체력 안배와 함께 공격의 속도와 무게감을 더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주장 이강현이 퇴장을 당한 것이다.

후반 22분 이강현이 제주 이탈로에게 거친 태클을 하며 경고를 받았고, 전반전에 이미 경고를 받았던 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퇴장 이후 제주는 중앙 미드필더 이탈로를 공격 지원으로 올리며 공세를 올렸다.
그러나 광주는 계속해서 강한 압박을 이어가며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후반 35분, 수적 열세 속에서도 헤이스가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은 취소됐다.

결국 광주는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리드를 지켜내며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