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상권 활성화 기대”
[KBS 창원] [앵커]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지역화폐를 추가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줄었던 지역화폐 유통이 늘어나면, 침체된 지역 상권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전통시장, 싱싱한 제철 과일과 생선이 판매대를 가득 채우고 있지만, 지나가는 손님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가게 문을 아예 닫은 빈 점포도 눈에 띕니다.
[신해자/시장 상인 : "내놓은 점포가 너무 많습니다. 전통시장이 살아날 길이, 아마 제가 봐서는 진짜 굉장히 힘든데. 어떻게 좀 정부가 대책을 좀 세우든지."]
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약 20조 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전 국민에게 지급할 방침입니다.
경남의 소상공인 수는 46만 천여 곳.
국민 개인당 지원 액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소상공인들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신영철/경남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창원만 해도 상남이 가장 큰 상권인데, 사람이 없습니다. 민생지원금이 풀려서 사실은 그걸 소상공인 가게에 다 써야 되지 않습니까? 소비가 활성화되고 그럼 가게는 이제 그 분위기는 살아날 것이다."]
특히 소비쿠폰이 지역화폐로 지급되면, 정부의 지역화폐 추가 발행 계획과 맞물려 소비 진작 효과가 배가 될 전망입니다.
최근 3년 동안 국비 지원으로 발행된 경남의 지역사랑상품권 규모는 2022년 9천147억 원에서 2023년 8천661억 원, 지난해 7천350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권진경/경상남도 소상공인정책과 사무관 :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입니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도 될 것이며, 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24만 5천여 곳,
정부는 향후 인구소멸지역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는 할인율을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김신아
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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