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가 회천파크골프장 '잔디 보수' 논란

좌동철 기자 2025. 6. 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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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회천동 제주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36홀) 잔디 보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파크골프협회는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서 회비로 보수를 했다는 입장인 반면, 제주시는 사전허가도 없이 공공시설을 민간단체가 임의로 공사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제주시는 제주도파크골프협회 측에 향후 공공 체육시설인 회천파크골프장의 임의 보수나 잔디 식재에 대해 사전 협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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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파크골프협회, 어르신이 낸 회비 500만원으로 보수
제주시 "공공시설을 민간단체가 임의대로 공사하면 안 돼"
제주지역에 36홀 공인 규격 시설을 갖춰 전국 대회가 가능한 곳은 회천파크골프장 전경.

제주시 회천동 제주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36홀) 잔디 보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파크골프협회는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서 회비로 보수를 했다는 입장인 반면, 제주시는 사전허가도 없이 공공시설을 민간단체가 임의로 공사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도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대회를 앞두고 회원들이 갹출한 회비 500만원을 투입해 잔디를 보수했다. 추가 식재된 잔디는 2만5000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동홍동)은 지난 18일 439회 정례회에서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앞두고 협회 회원들이 돈을 모아 잔디 보강공사를 했다"며 "회천파크골프장의 시설 규모가 크지 않아서 1200명의 선수 중 일부는 라운딩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좌읍지역에 계획된 27홀 규모 파크골프장은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지만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착공이 불투명하고, 회천파크골프장은 회원들이 사비를 들여 보완에 나서면서 행정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제주지역에 공인 규격 시설을 갖춰 전국 대회가 가능한 곳은 회천파크골프장이 유일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휴장기간에 8000만원을 투입해 회천골프장을 재정비 했지만, 물도랑이 있는 구간을 협회에서 보수했다"며 "원래 물도랑이 있는 구역은 잔디를 식재하지 않아도 되는데 협회 측에서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공공시설에 대해 민간단체가 마음대로 공사를 하거나 보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제주시는 제주도파크골프협회 측에 향후 공공 체육시설인 회천파크골프장의 임의 보수나 잔디 식재에 대해 사전 협의를 주문했다.

제주시지역에는 회천파크골프장(36홀)과 제주종합경기장(9홀), 구좌종합경기장(9홀) 등 3곳이 운영 중이다.

제주시는 80억원을 들여 노형동 미리내공원과 오등동, 구좌읍 상도리에 각 18홀 규모의 신규 시설을 조성했다.

한편,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을)은 이날 집행부를 상대로 "도내 공공 체육시설 170곳의 연간 운영적자가 650억원에 달하고, 특히 수영장 13곳의 연간 적자는 70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수영장의 입장료는 2004년 이후 한 차례도 인상되지 않아 2000원~3000원 수준에 머물면서 입장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용역 결과, 수영장 입장료는 5800원이 적정한 것으로 나왔다"며 "다만 한 번에 인상하기보다 연차적으로 인상해 입장료를 현실화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동홍동.왼쪽)과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을)이 18일 질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