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단독/"VIP만 강화유리?"..파울 타구에 일반관중은 속수무책
【 앵커멘트 】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설치된
유리가 반 강화유리여서
파울 타구에 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TJB가 볼파크의 설계 도면을 입수해
분석해 보니, VIP가 이용하는
일부 스카이박스에만
강화 유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 강화유리가 사용된 곳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그물망이 설치되긴 했지만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박범식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 기자 】
경기 중 타자가 친 파울 타구에
유리창이 잇따라 깨지며 안전 문제가
불거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TJB가 볼파크의 유리창 크기와 두께, 종류
등이 담긴 설계도면을 입수해 분석해봤습니다.
▶ 스탠딩 : 박범식 / 기자
- "설계도면 분석 결과 건물 유리창은 대부분 반 강화유리로 지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루와 3루에 위치한
음식점, 카페 건물 유리창 전부와
3층의 31개 스카이박스 중
22개 유리창에 반 강화유리가 사용됐습니다.
충격에 강한 강화유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구역은 3층 스카이박스 9개로
김승연 회장이 이용하는 VIP 라운지 등
한화 계열사 관계자 등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이곳 유리창에는 충격을 더 견딜 수 있는
안전 필름까지 사용됐습니다.
반면 일반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스카이박스에는 안전 필름 없이
반 강화유리가 사용됐습니다.
야구장에 있는 모든 유리 건물에
강화유리를 써야 한다는
법적 기준은 없습니다.
문제는 빠른 파울 타구에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언제든
대형 안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백승주 /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적합하지가 않죠. 안전을 주의해야 되는 책임의 의무가 안 되는 거예요. 관람석하고 야구장 사이를 유리로 만약에 하는 구간이 생기면 당연히 안전유리로 해서 파손 시에 사고를 막아야 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야구 팬들의 비판이
쇄도하자 한화 측은 대전시와 협의를 통해
파울 타구에 맞아 파손된 1루쪽 외야 건물
주위에 그물망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비용과 관리 측면에서
안전필름은 붙이지 않기로 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는
야구 팬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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