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委 “광주 AI·전남 에너지 선도지역 육성”

양시원 기자 2025. 6. 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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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성장 정책 해설서>
국가 AI 데이터센터·컴퓨팅센터 확충
해남 데이터센터 구축 등 공약 담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광주는 인공지능(AI), 전남은 에너지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국정기획위는 18일 세종시에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개시하면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전략’이라는 제목의 새정부 성장 정책 해설서를 각 위원에게 배포했다.

해설서에는 우리나라 서남권을 AI·에너지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서남권은 현재 1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가 상업운전 중으로 2031년까지 32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발판 삼아 서남권을 AI 데이터센터 중심 AI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고 재생에너지·화이트바이오 등 친환경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또 모빌리티, AI-X 융복합산업 등을 위한 미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미래형 농생명·식품 산업 중심지 조성을 통해 K-푸드 혁명을 주도한다는 목표도 달성할 방침이다.

광주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이어, 고성능 반도체를 집적한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확충해 AI 선도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이 명시됐다. 여수·광양·군산은 기존 제조업의 재도약으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공약이 포함됐다.

호남을 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해상풍력과 태양광 산업을 전용 부두와 배후단지를 갖춘 완성형 생태계로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와 전남·전북 일대에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해남에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주는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대가 에너지 신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하고 신안·고흥·여수 등에는 주민 참여 방식으로 태양광·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밖에도 호남을 미래형 농생명·식품 산업과 공공의료(국립의대 신설)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명시됐다.

국가 성장을 위한 3대 전략(기술주도 성장·모두의 성장·공정한 성장) 5대 과제 중 하나인 에너지 전환과 산업 업그레이드에는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방안으로 전남·서해안·제주를 해상풍력 메카로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산업 업그레이드 부문에서는 석유화학·철강 등 주력산업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여수의 주력 산업을 석유화학에서 친환경·고부가가치 화학산업으로 전환 추진하는 공약이 포함됐다.

광양·포항 등 제철산업 집중 지역에 수소·철강·신소재 특화 지구 조성과 그린수소 전 주기 산업 인프라 완비를 골자로 한 공약도 담겼다.

해설서에는 지역 성장과 국토공간 혁신을 위한 대책으로 ‘5극 초광역권-3특별자치도’ 체제 도입과 행정체계 개편 방안도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글로벌 경제수도, 중부권 과학중심 기술주도 핵심지역, 서남권 AI 선도지역, 남부권 제조업벨트 르네상스, 강원·제주 관광수도 등 5개 초광역권별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3대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의 자치권한 및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특별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간 통합과 읍·면·동 체제의 유연화, 재정분권을 통해 자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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