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광역철도 예타 결과' 울·부·경 공약 첫 시험대다

강정원 논설실장 2025. 6.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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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울부경 30분 시대' 공약의 첫발이 될 울산·부산·경남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기획재정부는 어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를 위한 SOC(사회기반시설)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안승대 행정부시장과 이순걸 울주군수 등 울산, 부산, 경남도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자체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고 전해진다. 통상 종합평가 회의 후 7~10일 내로 예타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총 길이 48.7㎞에 달하며, 국비 1조7,06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조4,37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고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만큼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울부경 3개 시도지사가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조기 구축을 건의해왔으며, 올해 조기 대선 국면에서는 울부경 협력사업의 최우선 순위에 오를 정도로 지역의 염원이 담겨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한 울부경 30분대 생활권 시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지역의 기대감이 높다.

  이 광역철도는 단순히 물리적인 거리를 단축하는 것을 넘어, 울부경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고 산업·물류·배후단지 기능을 활성화하여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입이다. 울산시는 조만간 착공하는 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하여 KTX울산역, 웅촌, 양산 웅상, 부산을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예타 통과 여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울부경 지역 핵심 공약인 '광역교통망 구축'의 첫 단추가 될 것이다. 광역교통망은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공약인 '5극 3특'에서 동남권을 비롯한 5대 초광역권의 대동맥 역할을 할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울부경을 잇는 광역철도의 예타 통과 여부는 새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 분명하다.

  울부경 광역철도 사업은 지역의 오랜 염원과 국가 균형발전의 큰 그림이 걸려 있는 만큼,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