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만학도 장영애씨 ‘요리대회 5관왕’ 화제

김다이 기자 2025. 6.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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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과 3학년 편입해 재학 중
장류 전통성 유지…기능성 소스 개발
“몸·마음 치유하는 음식 대접하고파”
광주대 식품영양학과에 재학 중인 장영애씨가 최근 한 달 사이 3개 요리대회에서 5개 상을 휩쓸어 화제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열린 2025 Korea International Culinary & Pastry Competition 한식요리 부문에서 장씨가 선보인 ‘더 광주 한식밥상’.<광주대학교 제공>

광주대 식품영양학과에 재학 중인 ‘만학도’ 장영애(63·3학년 편입)씨가 최근 한 달 사이 3개 요리대회에서 5개 상을 휩쓸어 화제다.

18일 광주대학교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5월25일 열린 제7회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에서 백김치와 조선간장떡갈비, 디저트 떡을 출품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대상), 한식진흥원 이사장상(금상),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최우수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장류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능성 응용 소스 개발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앞서 장씨는 같은 달 23일 열린 2025 Korea International Culinary & Pastry Competition 한식요리 부문에서도 ‘더 광주 한식밥상’으로 전시 경연 금메달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초에는 같은 학과 김은진(3학년) 학생과 함께 ‘죽순자매’라는 팀명으로 담양 대나무축제 죽순요리 경연에 참가해 참신성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죽순순대’ 요리로 대상을 받았다.

장영애씨는 “30여년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이런 좋은 결과를 얻는 데 도움됐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대학에서 음식 이론을 공부해 좋은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치유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주대 식품영양학과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활용과 전통 식문화의 현대화, 글로벌 식품 트렌드 융합을 목표로 한 실용 교육을 강화해 차세대 식품산업 전문가를 지속 배출할 계획이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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