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 집값 양극화 극심…금리인하 속도조절?
【 앵커멘트 】 경매 시장에서도 감정가보다 훨씬 비싸게 서울 아파트가 팔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만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지방과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하철 4호선 이촌역과 인접한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난 10일 경매시장에 나왔는데, 전용 84㎡가 24억 7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감정가보다 4억 원 넘는 가격에 낙찰되면서 감정가 대비 실제로 팔린 가격의 비율을 뜻하는 매각가율은 122%를 기록했습니다."
이 아파트를 포함해 지난 16일까지 매각가율 100%가 넘는 경매건수는 24건으로 벌써 한 달 평균 수준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인근 공인중개사 - "(84㎡가) 26억~27억 원에 나와 있는데 그렇게도 사겠다는 사람이 지금 여러 팀 있어서…."
이렇게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반면, 지방은 정체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서울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69.4%p 높다고 발표했는데, 같은 기준으로 계산한 중국과 일본을 크게 웃도는 격차입니다.
지방에 공급이 넘치면서 미분양이 누적되고, 서울 집값만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경기를 보고 금리를 결정하겠지만, 과도하게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집값 상승)기대심리를 증폭시키는 잘못을 범하면 안 되는…."
이창용 총재는 서울 집값 상승을 막으려면 구체적인 공급안과 젊은 층의 수도권 유입을 낮출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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