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 장미 도시 포항’ 시민과 함께 꽃 피운 10년

김성권 2025. 6. 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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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추진하는 '천만송이 장미 도시 포항' 프로젝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민간단체 '장미사랑회'는 포항시의 지원 아래 매년 '바다장미축제'를 개최하고, 일반 시민을 위한 '장미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천만송이 장미는 단순한 꽃이 아닌, 포항시민 모두가 함께 가꿔 온 도시의 정서적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장미를 도시브랜드로 발전시키고 대규모 거점 장미원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포항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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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도시 브랜드로 자리매김
영일대 장미원[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가 추진하는 ‘천만송이 장미 도시 포항’ 프로젝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2017년 본격화된 이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조경을 넘어 도시 문화와 관광, 시민참여를 아우르는 포항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10년간 총 11만 본의 장미를 심어 영일대와 형산강, 인덕산 일대에 장미원을 조성했다.

특히 형산강 변에서 동항 나루까지 이어지는 약 6km의 장미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도심 속 산책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송도·영일대해수욕장 해변 길을 따라 장미를 심고 중앙동 일대에 장미 특화 거리를 조성하는 등 도시 전역으로 장미 주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8년 효자동 형산 강변에서 개최한 ‘시민과 함께 하는 장미 식재 행사’. [포항시 제공]

앞으로 장미를 매개로 한 테마 공간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포항컨벤션센터 등 대형 개발사업과 연계해 장미를 도시브랜드의 핵심 이미지로 만들 방침이다.

‘장미도시 포항’은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시민 정원사 제도, 장미아카데미, 지역 축제 등과 결합해 도시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키워가는 도시 문화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행정의 지속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시민 주도형 녹색도시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시는 매년 ‘마이로즈가든’ 사업을 통해 개인과 단체에 장미 식재 자재를 지원하고, 누구나 장미 가꾸기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

또 장미 가꾸기 체험 행사와 ‘시민 장미정원사’ 제도를 운용하며 도시 녹화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017년 5월 영일대장미원 개장식모습[포항시 제공]

민간단체 ‘장미사랑회’는 포항시의 지원 아래 매년 ‘바다장미축제’를 개최하고, 일반 시민을 위한 ‘장미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아카데미 수강생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심화 과정도 신설했다.

시는 올해 어린이 장미 그리기 대회, 장미 굿즈 공모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장미를 활용한 캐릭터 개발, 향기 제품, 특산물 포장 등 산업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천만송이 장미는 단순한 꽃이 아닌, 포항시민 모두가 함께 가꿔 온 도시의 정서적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장미를 도시브랜드로 발전시키고 대규모 거점 장미원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포항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sg@heralds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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