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친윤 지도부, 지선 결과 불투명…韓 전대출마 만류 기류(종합)

조원호 기자 2025. 6. 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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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사진)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반대하는 기류가 당 안팎에서 확산한다.

친윤(친윤석열)계가 원내 지도부를 장악한 당에서 대표가 되더라도 입지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 비롯된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한 전 대표와 경쟁 상대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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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국힘, 과거에서 못 벗어나”

- 입지 위축 전망에 ‘신중론’ 확산
- 차기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 김문수 20.3% 한동훈 16.3%
- 국힘 지지층선 김 42.0% 우세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사진)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반대하는 기류가 당 안팎에서 확산한다. 친윤(친윤석열)계가 원내 지도부를 장악한 당에서 대표가 되더라도 입지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 비롯된 분위기다. 여기에 정권을 내준 지 1년 만에 실시될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당의 선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정치적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친한(친한동훈)계 내부에서 나온다.


친한계 핵심인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18일 YTN에서 “(한 전 대표 당권 도전에 대한) 여러 의견이 5 대 5라고 봤는데 요즘에는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배경으로 그는 원내지도부를 다시 장악한 친윤계를 지목했다. 그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이거나, 송언석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 치열한 접전 양상이 없었다”며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등판하면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지만, 아직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가 적어도 1년간은 잘 하려고 노력할 텐데, 당 개혁도 저항하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나와 당을 이끌기 얼마나 힘들겠나”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당선) 가능성은 제일 크다”며 한 전 대표 당권 도전 가능성 여지는 남겼다.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도 CBS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에게 이번 전당대회 출전은 신중해야 된다고 얘기하니, 한 전 대표가 함께 고민하자고 했다”며 “친한계 내에서도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이기도 하지만 최종 병기다.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며 “김재섭 김용태 의원과 같은 연부역강한 젊은 훌륭한 정치인들이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한 전 대표마저 무너지면 보수 재건이고 혁신이고 사라진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경선에서 떨어지고 이틀 뒤 “당원 가입, 우리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최근까지 한 전 대표가 당원 가입에 열을 올리면서 당권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한 전 대표와 경쟁 상대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표 적임자를 조사한 결과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김 전 장관이 20.3%, 한 전 대표가 16.3%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반면 부산 울산 경남(PK)에서는 김 전 후보가 24.0%를 기록하며 한 전 대표(15.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김 전 후보가 42.0%를 얻으며 한 전 대표(22.7%)를 2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눌렀다. 보수층에서는 김 전 후보 27.3%, 한 전 대표 22.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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