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선 넘지 말라" / 주진우 의원에 역공 / 유권자 탓한 선관위
【 앵커멘트 】 정치톡톡 국회팀 이병주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김민석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고요.
【 기자 】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날짜가 다음주 이틀로 잡혔죠.
오늘 여야 의원들은 관련 증인과 참고인을 정하려고 모였는데, 김 후보자 자녀의 학비 문제 등을 소명하기 위해 전처를 부르자는 야당 요구가 이어지자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 배우자를 부르는 부분, 저는 굉장히 조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전 배우자라고 한다면 여러분들 다 아시다시피 이제는 남입니다."
▶ 인터뷰 :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학비 등) 송금한 것이 확인되면 전 배우자에 대해서는 증인으로 채택을 했다가도 철회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결국 인사청문위원장은 어떤 증인을 부를지 여야 간사 비공개로 협의하라며 회의를 멈추기도 했습니다.
【 질문2-1 】 그런데 김 후보자 관련 의혹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으로도 번지는 모습이에요?
【 기자 】 야당 인사청문위원인 주진우 의원이 연일 김 후보자 관련 의혹제기 전면에 나서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주 의원을 향한 역공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앞서 기사에서 잠깐 언급이 된건데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주 의원의 재산은 70억 원이 넘죠, 특히 7억 원이 넘는 장남의 예금을 파고들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검사 출신의 주 의원 재산 증식이야말로 의혹 덩어리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검사 생활을 해 왔고, 아버지 또한 공안부장까지 역임한 검사 출신이라는데, 이런 재산 도대체 어떻게 형성이 된 겁니까?"
【 질문2-2 】 총리후보자 검증만큼이나 과열되는 것 같기도 해요.
【 기자 】 주 의원은 양가의 증여와 상속, 변호사 수익 등으로 관련 세금을 모두 내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적극대응할 뜻을 밝혔는데요, 실제 한준호 최고위원 등 민주당 의원 3명을 형사고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준호 의원도 자신의 말 어느 부분이 허위인지 밝히지 못하면 무고로 맞서겠다면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질문3-1 】 다음 키워드 보죠. 선관위의 유감표명, 어떤 내용이죠?
【 기자 】 지난달 30일이었습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날이었는데요.
용인에 있는 한 투표소에서 관외 투표를 한 유권자가 투표하기 전에 받은 회송봉투 안에서 특정 후보자에 기표돼있는 투표용지가 담긴 사실을 알리며 논란이 됐었습니다.
이때 당시 선관위는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리기도 했습니다.
【 질문3-2 】 그런데 이 건에 대해서 선관위가 유감 표명을 했다면, 진실은 달랐던 건가요?
【 기자 】 오늘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가 나왔는데요, 선관위의 의심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사전투표를 위해 투표지 하나와 봉투 하나를 받아야 하죠, 그런데 논란이 된 유권자에 앞서 투표한 사람에게 선거사무원이 실수로 투표지 한 장과 회송봉투 두 장을 건넨겁니다.
한 봉투는 유권자 주소 등이 담긴 스티커가 붙은 정상봉투이고 다른 봉투는 빈 봉투였는데, 여기서 또 우연의 실수가 겹칩니다.
이 유권자가 투표한 용지를 정상적인 회송봉투에 넣지 않고, 다른 봉투에 넣어 반납을 한겁니다.
결과적으로 투표함에는 투표지가 빠진 정상적인 회송용봉투가 들어가고, 선거사무원에게는 투표용지가 담긴 새봉투가 돌아간 거죠.
그리고 이 봉투가 다음 유권자에게 제공되면서 '부정투표' 논란이 불거졌다는게 경찰이 중간 수사에서 밝힌 전모입니다.
【 질문3-3 】 부정선거론자로까지 의심 받았던 유권자는 매우 억울하겠어요.
【 기자 】 선관위는 유감이라는 입장만 밝혔는데요.
법조계에서는 명예훼손 등의 법적조치도 가능하다는 해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선관위는 현재 상황에서는 더 밝힐 입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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