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5월 수출 1년전 보다 15.3% 감소… 3개월 연속 추락

윤혜경 2025. 6. 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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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디스플레이 베트남·中서 부진
8억4100만불… 수입은 4.5% 늘어
무협, 道 전체 수출은 증가 대조적

지난달 경기북부 수출이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전체 수출이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으로, 경기북부 수출은 경기도 전체의 5.5% 수준으로 줄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발표한 ‘경기북부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북부 지역 수출은 7억6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보다 15.3% 감소한 수치로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경기북부 통계는 가평, 고양, 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파주, 포천 등 한강 이북 10개 기초지자체 수출입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하는데, 주력 수출 품목으로 꼽히는 평판디스플레이 부진이 전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은 2억200만달러로 수출액이 전년동월보다 23.9% 감소했다. 주요 시장인 베트남과 중국에서 모두 부진을 나타낸 영향이다. 2위 수출 품목인 계측기 또한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인도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동월보다 27.2% 감소한 9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10대 수출 품목 중에선 직접회로 반도체, 동조가공품, 의료용 전자기기, 기타조명기기 등이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23.4% 줄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베트남(-14.2%), 인도(-13.8%), 독일(-11.8%), 일본(-11.2%), 말레이시아(-8.0%), 미국(-3.1%) 순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상위 수출 대상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주요 수출시장이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8억4천100만달러로 전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개월 연속 증가로 경기북부 무역수지는 7천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적자다.

진지민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남양주시를 제외한 경기북부 기초지자체 수출이 모두 감소, 경기북부 전체적으로 수출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동 정세 불안,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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