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김정은, 러 3차 파병 수락”… 한·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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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두 나라 간 조약의 범위 내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협조할 내용을 확정하고 관련 계획을 수락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북한군의 3차 파병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병 및 군 건설인력 6000명 러시아 추가 파병을 김 위원장이 직접 결정했음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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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친서 교환 밝혀 밀착 과시
공병·軍건설인력 등 6000명 규모
러, 재건 등 실무그룹 구성한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두 나라 간 조약의 범위 내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협조할 내용을 확정하고 관련 계획을 수락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북한군의 3차 파병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병 및 군 건설인력 6000명 러시아 추가 파병을 김 위원장이 직접 결정했음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혈맹 수준으로 진화한 북·러 관계를 더욱 고도화해 대미·대남 레버리지(지렛대)로 삼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며 회담에서 “최근 몇 주간 두 나라 국가수반들이 친서 교환을 통하여 합의한 중요 문제들을 이행하는 데서 나서는 당면한 협조사항들과 전망계획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고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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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기애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7일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함께 활짝 웃으며 걷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2주 만에 다시 방북한 쇼이구 서기와의 만남 이후 김 위원장은 공병 등 6000명을 러시아에 파견할 것을 결정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에 대해 “우려할 일”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파병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 노동자와 군인들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깊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타스통신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날 쇼이구 서기는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위원회 비서국 비서와 회담하고, “우크라이나군의 침공 결과를 해결하는 것을 포함한 (쿠르스크 상황 관련) 구체적인 협력 문제들을 철저히 고려”해 실무그룹을 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병관·박지원·임성균·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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