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기장 이전 공식화…센텀2지구 조성 탄력

권용휘 2025. 6. 18.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산업체 ㈜풍산이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에서 기장군 장안으로 공장 이전을 공식화했다.

시는 이후 산업단지 지정, 주민 설명회 개최 등을 거쳐 산단 계획 심의위원회 승인을 얻으면 풍산 이전 예정지인 기장군 장안 일대의 보상을 시작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시첨단산단 부지 절반인 공장…장안읍 입주의향서 市에 제출

- 부산형 테크노밸리 구축 청신호
- 강력 반발 주민 여론 수렴 숙제

방산업체 ㈜풍산이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에서 기장군 장안으로 공장 이전을 공식화했다. 풍산 공장이 자리를 비우면서 산단 조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풍산으로부터 공장 이전 관련 입주의향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예정지는 기장군 장안읍 내 63만6555㎡ 부지로 2030년까지 이전 절차를 밟는다. 풍산의 이전예정지 결정은 2022년 11월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 승인 후 2년6개월 만이다.

풍산은 앞으로 이전 지역 산업단지 계획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이후 산업단지 지정, 주민 설명회 개최 등을 거쳐 산단 계획 심의위원회 승인을 얻으면 풍산 이전 예정지인 기장군 장안 일대의 보상을 시작한다.

센텀2지구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 일원 191만㎡다. 시는 이 산단을 스마트선박, 로봇·지능형 기계, 정보기술(IT)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었다.

다만 그동안 이곳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풍산 공장 이전 부지가 결정되지 않아 사업 진행 속도가 더뎠다. 시는 2016년 4월 산단 지정계획을 고시했으나, 지난해 11월 17만㎡에 그치는 1단계 부지 착공에만 들어갈 수 있었다. 풍산 공장 이전 작업이 진행되면 남은 2단계 131만㎡, 3단계 43만㎡ 공사도 진행돼 반여농산물시장이 각각 이전하는 2032년께 본격적인 기업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예정지인 기장군 장안읍 주민은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낸다. 김태연 장안읍 발전협의회장은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시로부터 사전 안내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주민은 여전히 일방적인 추진에 반대 의견을 내고 있으며 산업단지가 이미 주변에 많아 거부감이 크다”고 말했다. 주민단체는 조만간 부산시청 앞에서 일방적 이전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기장군 역시 주민 수용성 없는 풍산 이전은 반대한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아직 시로부터 공문을 받지 못해 언론 보도로만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주민 수용성 없는 이전은 불가하기에 공문이 오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시는 산단 조성을 위한 법적·환경적 요건은 물론 ▷토지 이용 ▷교통 ▷생활 환경 등 주민 일상과 밀접한 요소들도 검토해 이전에 따른 지역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확대하고,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경청회 등의 기회도 앞으로 더 자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풍산 이전 예정지 결정으로 산단 조성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빠른 시일 내 2·3단계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기존 테크노밸리와는 차별화된 ‘부산형 테크노밸리’로 조성해 수도권을 뛰어넘는 정보기술 등 산업 유치의 전초기지로 삼고, 이전 대상지인 장안읍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남부권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