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은 반드시'…송언석, 원구성 고리로 대여투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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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 구성을 고리로 첫 대여 투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6·3 대선 패배로 여당에서 소수 야당이 된 국민의힘이 거대 여당에 맞서 국정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석기(외교통일위원회)·성일종(국방위원회)·신성범(정보위원회) 의원은 이날 여당을 향해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줄 경우 현재 위원장직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송 원내대표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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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배치 불만 잠재우고…당 갈등 상황 시선 돌리기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 구성을 고리로 첫 대여 투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6·3 대선 패배로 여당에서 소수 야당이 된 국민의힘이 거대 여당에 맞서 국정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대선 패배 후 악화하고 있기만 한 당내 갈등 상황을 환기하고 다선 의원들의 상임위원장직을 챙겨줌으로써 자신의 당내 입지를 더 공고히 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현재 공석인 법제사법·예산결산·운영·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중 송 원내대표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직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법사위원장 자리다. 여당으로서는 이들 상임위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는 물론 쟁점법안, 내년 예산안 심사 등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곳들이라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법사위의 경우 국회 본회의로 가는 최종 관문이라는 점에서 여야는 법사위원장직을 둘러싸고 매번 신경전을 이어왔다.
송 원내대표는 이에 불통·독재 프레임으로 여론 형성을 함으로써 민주당을 압박하려는 모습이다.
송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3선 이상 의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 다수 숫자로 장악하는 민주당에서 여당이 된 마당에서까지 계속 그렇게 (법사위원장) 고집을 부려야만 하나"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이 상황을 너무 일방적으로 간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집권 여당에서는 그런 것도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17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상견례를 가졌을 때도 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2대 국회가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쉽게도 수십 년간 선배 의원들이 이룩해놓은 국회의 오랜 아름다운 관행이 무너졌다"며 "법사위원장 부분을 좀 더 전향적으로 검토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 16일 원내대표 선출 당일에도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법사위와 예결위를 포함해서 상임위 재조정 문제도 제기하도록 하겠다"며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가져가면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것이 오랜 국회 관행이었는데 민주당이 완전 무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당내 주도권을 두고 샅바 싸움을 벌이고 있는 송 원내대표는 여당과 전선을 세움으로써 당의 갈등에 초점이 맞춰진 시선을 바깥으로 돌리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여야가 협의를 위해 마주 앉았을 때 원 구성 등으로 각을 세우면서 당의 단일대오를 요청할 수 있다는 얘기다.
송 원내대표가 상임위 배치에 대한 당내 불만을 잠재워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된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1에 "통상 3선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직을 맡는다. 그런데 우리가 이번 22대 국회 협상에서 상임위원장을 6개밖에 못 가져왔다"며 "당내 3선만 15명인데 아쉬움이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석기(외교통일위원회)·성일종(국방위원회)·신성범(정보위원회) 의원은 이날 여당을 향해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줄 경우 현재 위원장직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송 원내대표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주의 기본 원칙인 상호 견제를 위해 법사위만은 야당인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한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겨주고 원 구성 협상을 다시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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