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또 59명 사망…“이스라엘 탱크 포격 후 드론 사격…이건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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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밀가루 포대를 실은 트럭을 기다리는 주민들을 향해 이스라엘군 탱크 등이 발포해 최소 59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목격자 증언 등을 인용해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칸유니스 도로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 주위로 주민 수천명이 몰려들자 이스라엘군 탱크가 최소 2발의 포격을 가했다고 목격자 증언을 통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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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밀가루 포대를 실은 트럭을 기다리는 주민들을 향해 이스라엘군 탱크 등이 발포해 최소 59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목격자 증언 등을 인용해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흐무드 바살 가자지구 민방위 대변인은 알자지라에 17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 드론이 시민들을 향해 사격했다. 몇분 뒤 이스라엘 탱크가 여러 발의 포탄을 발사했다”며 “사람들은 밀가루를 받기 위해 모였다”고 주장했다. 가자 보건부는 이날 최소 59명이 숨지고 221명이 부상당했고, 이 중 최소 20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칸유니스 도로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 주위로 주민 수천명이 몰려들자 이스라엘군 탱크가 최소 2발의 포격을 가했다고 목격자 증언을 통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 지역에서 구호물자 배급 트럭이 멈춰 선 인근에서 사람들이 모였다. 해당 지역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병력 가까이에서 발생한 일이었다”며 “군중이 접근한 이후 이스라엘군 발포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인지하고 있으며, 사건의 세부 사항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생존자들은 현장이 처참했다고 증언했다. 유수프 누팔은 에이피(AP) 통신에 “이스라엘군의 발포 후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피를 흘리며 땅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며 “이는 학살이다. 군인들이 도망치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사격했다”고 말했다. 나세르 병원 의료진은 사망자들의 주검이 훼손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병원의 영안실이 부족해 주검을 건물 밖에 안치하고, 부상자들은 안뜰에 누워 있다고 이들 언론은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부터 가자지구를 봉쇄해 주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이스라엘 주도하는 단체인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구호품 배급을 시작했지만, 배급소 주변에서 총격으로 주민들이 숨지는 일이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다. 유엔과 구호단체들도 구호품을 반입하려고 하지만 계속되는 공습과 무정부 상황과 같은 가자 내 혼란 등으로 사실상 구호품 전달이 어렵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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