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예타… 연내 발표 어려울 듯
인천시 "고양시·경기도와 협의 진행
빠른 사업 추진 위해 최선 다할 것"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연내 발표 가능성 또한 불투명하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의 2차 점검회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분과위원회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까지 남아있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던 예비타당성 조사는 지난 2023년 7월 시작해 약 2년째 진행되고 있다. 당초 인천시와 KDI가 목표로 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기간은 1년이다.
이 사업은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분기해 김포를 거쳐 경기도 고양시까지 총 19.63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정거장 12곳과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한다. 인천시는 2029년 착공, 2035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 예타와 관련해서는 올 1월,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간 1차 점검회의가 이뤄졌다. 이후 5개월이 흘렀지만 아직 2차 점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예타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원인은 낮은 경제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차 회의 당시, 마찬가지로 예타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선·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의 영향으로 타당성이 낮게 평가됐다는 것이다. 이에 인천시에서 경제성 제고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다른 2개 사업 예타 결과가 먼저 나온다면 그 결과가 고양 연장 사업에 반영될 수는 있겠지만, 다른 사업 영향으로 경제성이 변동될 단계는 아니"라고 일축하며 "예타는 진행 중이고, 인천시는 재원 부담, 노선 결정 등에 대해 김포시·고양시·경기도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철도사업은 타 분야보다 예타 기간이 길기 때문에 고양 연장 사업 예타가 특별히 지연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며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예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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