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무비 이민호·조정석 선봉에…할리우드 슈퍼맨·쥬라기로 반격

정시우 객원기자 2025. 6. 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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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쏟아지는 여름 극장가

- 유명 웹툰 영화로 만든 두 작품
-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눈길
- ‘엑시트’ 이상근 감독·임윤아 호흡
- ‘악마가 이사왔다’도 큰 웃음 예고

- DC제작 제임스 건 감독의 ‘슈퍼맨’
- MCU ‘판타스틱 4’ 시리즈 경쟁
- 새단장한 ‘쥬라기 월드’ ‘28년 후’
- 브래드 피트 ‘F1 더 무비’도 주목

올여름 극장가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팬데믹 이후 비수기와 성수기 구분이 흐릿해지긴 했지만, 여름 시즌은 전통적으로 극장가 대표 성수기로 꼽힌다. 여름에 찾아오는 영화들이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이민호VS조정석VS임윤아

가장 먼저 출격하는 한국 영화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전지적 독자 시점’ 이다. 2억 뷰를 찍은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한 연재소설의 유일한 독자였던 주인공이 해당 소설이 현실이 된 세계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출연진이 화려하다. 이민호를 필두로 안효섭 채수빈 나나 지수 등 젊은 관객을 솔깃하게 하는 배우들이 포진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신과함께’로 쌍천만 신기록을 세운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제작한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웹툰의 영상화에 잔뼈가 굵은 제작사인 만큼, 어떤 한 상을 차렸을지가 궁금하다. 연출은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의 김병우 감독으로, 제작비는 약 3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하이파이브’로 여름 초입을 달리고 있는 NEW는 ‘좀비딸’을 선보인다.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인 딸을 지키기 위한 부모의 좌충우돌을 담은 작품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과 마찬가지로 웹툰을 영화화했다. ‘엑시트’ ‘파일럿’ 등 여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온 조정석 주연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단 기대가 모인다. 조정석 특유의 유머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인질’ ‘운수 오진 날’을 만든 필감성 감독이 연출했고, ‘스위트홈’ ‘정년이’ ‘중증외상센터’를 탄생시킨 스튜디오N이 제작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악마가 이사왔다’로 8월 극장가를 공략한다. 당초 ‘두시의 데이트’란 제목으로 알려졌던 작품으로 상상초월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임윤아)를 윗집 남자(안보현)가 매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모은 이상근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으로, ‘엑시트’의 주역인 임윤아가 이상근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흥미롭게도, ‘엑시트’를 함께한 조정석과 올여름 경쟁 관계를 형성하게 됐는데 누가 더 크게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롭게 돌아온 슈퍼맨, 판타스틱 4, 쥬라기 월드

여름 극장가에 찾아오는 할리우드 영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유명 프랜차이즈의 공습이다. 일단 가장 눈길이 가는 영화는 DC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슈퍼맨’이다. 마블에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만든 제임스 건 감독이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하며 리부트했다. DC의 성적표가 오랜 시간 안 좋았던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만큼 우려도 있다. 과연 제임스 건은 DC의 등불이 될 수 있을까. 참고로 새롭게 슈퍼맨 슈트를 입은 배우는 신예 데이비드 코런스��으로, 스타 탄생이 예상된다.

DC의 공격에 마블은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로 대항한다. ‘판타스틱4’는 20세기폭스 아래에서 세 편의 실사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디즈니가 20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본격 합류하게 됐는데, 영화는 MCU 페이즈6의 두 번째 작품이 될 전망이다.

‘쥬라기 월드’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란 이름으로 리부트돼서 돌아온다.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고생물학자 헨리(조너선 베일리)의 모험을 그린 영화로 1993년 시리즈 1편 ‘쥬라기 공원’의 각본을 쓴 데이빗 코엡이 30년 만에 복귀해 기대를 모은다.

좀비물의 역사를 새로 쓴 ‘28일 후’의 18년 만의 귀환에도 눈길이 모인다. ‘28일 후’를 탄생시킨 대니 보일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관객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제목은 ‘28년 후’다.

브래드 피트가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 협업한 ‘F1 더 무비’도 기대작이다.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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