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온열질환자 200명 넘어…“갈증 없어도 물 자주 마셔야”

권나연 기자 2025. 6.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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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2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18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을 통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7일 기준 누적 201명이다.

이는 5월15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하루에 발생한 가장 많은 환자 수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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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38명 발생
열탈진 최다…낮 시간대 야외작업 자제
한낮의 태양 빛으로 달궈진 서울 여의도 길거리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2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18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을 통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7일 기준 누적 201명이다. 15일에는 무려 3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5월15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하루에 발생한 가장 많은 환자 수다.

지역별 온열질환자는 서울이 5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기 31명 ▲강원 18명 ▲경북 17명 ▲대구 13명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17.9%) ▲60대(16.9%) ▲40대(16.4%) ▲80세 이상(10.9%) 순이었다.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5.4%에 달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47.3%로 절반에 육박했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피부가 축축하고 두통이나 경련, 무기력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열사병과 열실신은 각각 24.4%와 19.4%였다. 열사병은 체온이 40℃ 이상까지 오르며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으로 기능을 상실한 것이 원인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샤워를 자주 하거나 헐렁하고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 시에는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오후 5시에는 야외 작업이나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며 “기온,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더위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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