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성희롱 논란' 경기도의회 위원장, 부위원장에 의사 진행 넘겨...공무원노조 "정치쇼다"

이영종 기자 2025. 6. 18. 17:5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우식 위원장 개회 후 퇴장...이은주 부위원장이 의사 진행
도의회 민주당 "양우식 위원장 사회 배제는 일회성 조치 아니다"
18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경기·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경기 = 경인방송] 직원 성희롱 논란을 받던 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이 회의 도중 부위원장에게 의사 진행권을 넘기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 등은 양당이 주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정치쇼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양우식(국민의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오늘(18일) 오후 4시 열린 상임위 회의를 개회한 후 상임위 일정을 공고한 뒤 정회했습니다.

이어 의사 진행권을 넘겨받은 이은주(국힘·구리2) 운영위 부위원장이 남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의사 진행권은 상임위원장의 고유 권한으로 이 권한이 있으면 상임위 회의 진행을 총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치는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은 성희롱 논란은 받는 양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해선 안 된다는 뜻을 견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상임위 회의는 예정된 오전 10시에서 6시간가량 지체됐습니다.

하지만 양당 합의에 대해 경기도·전국공무원노조 등은 "양당이 공직사회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정치쇼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순하 경기도공무원노조위원장은 "양 위원장의 임기는 6월에 종료된다"며 "이번 운영위 회의가 회기 중 마지막 회의이기에 이 순간만 넘기면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노조가 이런 반응을 보인 건 양당이 양 위원장의 실질적 권한을 제한하지 않고 일회성으로 의사 진행권을 넘기는 것만을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용욱(파주3) 도의회 민주당 총괄수석은 "앞으로도 양 위원장이 사회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회성에 국한된 조치는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직원에게 비정상적 성행위를 뜻하는 발언을 했단 논란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논란은 지난달 12일 경기도 직원 전용 게시판에 양 위원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습니다.

※ 여러분의 제보가 인천과 경기를 변화시킵니다.

[구독] https://v.daum.net/channel/551718/home

[전화] 인천본사 032-830-1000 / 경기본사 031-225-9133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경인방송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