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비글에게 새 삶을"…'비행기 입양제' 28일 명동서 개최

한송아 기자 2025. 6. 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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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심리적으로 학대를 당하며 살아가던 실험동물들이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린다.

18일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오는 28일 서울 명동아트브리즈에서 제1회 실험 비글 입양제 '비행기 입양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10년간 실험 비글을 구조하고, 불법 복제 실험견을 이용한 교수를 고발해 파면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 입양제가 상설화된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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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실험 비글 입양제 …명동아트브리즈서 열려
오는 28일 서울 명동아트브리즈에서 제1회 실험 비글 입양제 '비행기'가 개최된다(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물리적·심리적으로 학대를 당하며 살아가던 실험동물들이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린다.

18일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오는 28일 서울 명동아트브리즈에서 제1회 실험 비글 입양제 '비행기 입양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행기'는 '비글의 행복을 기원한다'는 뜻이다. 실험에 이용되던 비글들에게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행사는 실험 비글 구조에 선구적 역할을 해온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명동아트브리즈가 공동 주최한다. 동물권에 깊은 관심을 가진 강소영 서울디지털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와 최인후 이퀼리브리엄 대표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

최근 비글구조네트워크가 구조한 실험 비글들(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 뉴스1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대학병원, 제약회사, 화학회사 등지에서 여전히 많은 비글이 실험에 이용되고 있으나 구조되는 비율은 0.01%에 불과하다. 심지어 실험용 비글만을 생산하는 업체도 존재한다.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10년간 실험 비글을 구조하고, 불법 복제 실험견을 이용한 교수를 고발해 파면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 입양제가 상설화된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입양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인드마인드(MindMind)의 허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가 직접 강의와 Q&A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험 비글의 현실을 알리고, 구조와 입양 후 변화 과정을 담은 영상도 상영된다.

또한 동물실험 반대 서명이 현장에서 이뤄진다. 올해 개소를 앞둔 강원대학교 수의대 실험센터 설립 반대 서명도 함께 진행돼 동물실험의 비윤리성에 대한 경각심을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광화문 교보문고 현판 작업으로 잘 알려진 박병철 작가의 '펫 이름 캘리 그리기' 이벤트, 반려동물용품 할인 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별히 입양 가족에게는 시몬스의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 선물이 준비돼 있다. 강아지 전문 방송 채널인 도그티비(Dog TV)도 입양제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강소영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는 "동물권에 관심 있는 봉사자들과 단체가 함께 동물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새 삶을 살 기회를 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입양제를 계기로 더 많은 분이 실험동물의 현실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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