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이란 리스크에 급등…풍부한 공급이 폭등은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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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 공습이 계속되고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옴에 따라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시설을 놓고 이스라엘·미국과 이란이 어떤 길을 찾느냐에 달렸다는 것이 지배적 전망이다.
만약 미국이 직접 개입해 이란의 포르도우 핵시설을 폭격하거나 이란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게 되면 유가는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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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 공습이 계속되고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옴에 따라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54달러로 전장보다 3.22달러(4.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84달러로 전장 대비 3.07달러(4.28%) 올랐다. 두바이유는 2.17% 올라 70.85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소재를 알고 있다"면서 "민간인이나 미군엔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의 인내심이 소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란에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항복을 촉구하기도 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로 공급과 수요 균형이 팽팽했던 석유시장에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부각됐다"며 "이번 사안은 일회성으로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비슷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시설을 놓고 이스라엘·미국과 이란이 어떤 길을 찾느냐에 달렸다는 것이 지배적 전망이다. 아직은 국제유가가 지난 1월의 올해 고점을 넘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미국이 직접 개입해 이란의 포르도우 핵시설을 폭격하거나 이란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게 되면 유가는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하지만 지정학적 변수를 배제하고 국제유가의 주변 환경을 보면 가격을 밀어 올릴 요인이 별로 안 보인다. 월스트리저널(WSJ) 이날 보도는 그 원인을 풍부한 공급에서 찾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생산량을 늘려왔고, 가이아나, 브라질, 캐나다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미국의 생산량은 3월에 하루 1350만 배럴이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가격 흐름을 보면서 업자들이 증산까지 엿보고 있다. 국제유가가 70달러 이상 유지된다면 미국 프래커(fracker.셰일오일채굴업자)들은 환영할 것이다. 국제유가가 6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채굴 장비 가동을 중단했던 셰일오일기업들은 다시 장비를 돌려 석유 생산을 늘리게 될 것이고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규화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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