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속출→과부하→8위' LG 불펜, 고우석 오면 좋긴 한데…美 잔류 가능성 배제 불가능, 구단도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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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LG 트윈스 불펜에 고우석이 합류하면 적잖은 힘이 된다.
고우석은 LG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뒤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미국 'CBS스포츠'도 고우석의 방출 소식을 전하며 "트리플A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기에 다른 팀이 마이너 계약으로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구단 시점에서는 선수 기용을 꺼리게 되는 '장애물' 하나가 사라진 셈이라 오히려 고우석을 기용하기엔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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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지금 LG 트윈스 불펜에 고우석이 합류하면 적잖은 힘이 된다. 다만 구단의 입장은 아직 '신중론'이다.
고우석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맺어진 고우석과 마이애미의 인연은 약 1년 만에 끝을 맞이했다.
고우석은 LG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뒤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으나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오래 지나지 않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 고우석은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44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6.54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도 겹쳤다.
복귀 후 '반전'을 만드는 듯했다. 지난 7일 트리플A에 합류한 뒤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신무기' 스플리터가 주효했다. 마이애미의 불펜진이 빈약해 빅리그 콜업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결말은 방출이었다.
자연스레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친정팀 LG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한국으로 돌아오려면 원소속팀 LG로만 돌아올 수 있다.

LG 불펜진은 100% 전력이 가동된다는 가정 아래 리그 최고의 불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올 시즌 유독 '부상 리스크'에 시달렸다. 유영찬과 장현식, 김강률 등 주요 선수들이 장기 부상으로 자리를 여러 차례 비웠다.
선수들의 공백은 기존 자원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4월까지 LG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2.92로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그런데 5월 들어 4.12로 치솟으며 리그 8위로 처졌다. 이달 들어서는 4.84로 더 올랐다. 부상 없이 불펜진을 지키던 박명근과 이지강, 김영우 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물론 선수들이 돌아오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다. 유영찬과 장현식은 이미 복귀해 불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상무에서 돌아온 이정용, 부상을 털고 복귀를 준비 중인 함덕주가 가세한다. 그럼에도 2023년 우승을 함께 했던 고우석이 돌아오는 것은 무게감이 다르다. 즉시전력감 필승조가 팀에 더해진다.

다만 복귀를 예단할 수는 없다. 고우석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표본이 적었으나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CBS스포츠'도 고우석의 방출 소식을 전하며 "트리플A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기에 다른 팀이 마이너 계약으로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고우석은 이번 방출로 기존 계약 조항에 포함된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완전히 사라졌다. 구단 시점에서는 선수 기용을 꺼리게 되는 '장애물' 하나가 사라진 셈이라 오히려 고우석을 기용하기엔 편해졌다.
LG 구단도 신중한 모습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차명석 LG 단장은 "선수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라며 선을 그었다.
차 단장은 "고우석이 돌아오면 팀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다. 몸이 아프지만 않으면 당장 전력에 투입하는 것도 전혀 문제없다고 본다"라면서도 "선수를 미국으로 보낸 입장에선 당연히 거기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돌아오라고 먼저 말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쪽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LG 트윈스 제공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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