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 "CDMO 핵심은 속도…ADC 역량 강화할 것"

SK바이오사이언스 자회사인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바이오로지카는 "CDMO 시장에서 중요한 건 속도"라며 "향후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7일 페데리코 폴라노 IDT바이오로지카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SK바이오는 지난해 IDT바이오로지카 지분 60%를 인수했습니다.

폴라노 CCO는 향후 5년간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임상시험용 물질의 빠르고 안정적인 개발과 생산이 핵심"이라며 "시장에 출시되기까지의 속도가 점점 더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되고 있다" 말했습니다.

바이오로지카의 미래 먹거리로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강조했습니다.

ADC는 암세포를 찾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화학적으로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입니다.

폴라노 CCO는 "ADC와 같은 복합 제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SK바이오와의 파트너십에 대해선 "백신 공동 개발 분야에서 가장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유전자·세포 치료제, 차세대 백신, 세포배양·미생물 기반의 신기술 등에서 SK바이오의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바이오 USA에서 의미 있는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네트워크 확장과 파트너십 기회 발굴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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