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4시] 진주시, 하반기 소상공인 자금 190억 푼다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새정부에 지자체와 소통 강화 요청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진주시는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안정적인 경영기반 마련을 위해 7월1일부터 190억원 규모의 2025년 하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출방식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과 금융기관 자체 담보·신용대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업체당 최대 5000만원 이내의 대출금에 대해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한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 시에는 대출 유지 여부 확인 후 신용보증수수료 1년분을 지원한다.
올해 총 대출규모는 450억원으로 보증대출 규모는 300억원, 담보·신용대출 규모는 150억원이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의 대출 지원을 위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보증대출 규모를 한시적으로 60억원 상향하여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 대출규모는 190억원으로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 150억원, 금융기관 자체 담보·신용대출 40억원이다. 상반기 260억원 중 보증대출 150억원은 조기 소진됐으며 금융기관 자체 담보·신용대출 110억원은 18일 현재 신청이 가능하며 잔여 한도는 하반기 지원 시 포함해 시행된다.
지원대상은 관내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제조·건설·운송·광업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업체, 도매․소매․음식․서비스업 등은 5인 미만인 업체로 소상공인 요건에 해당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은 7월1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재단 방문 또는 은행 방문으로 상담 일정을 예약한 후 신청 가능하며 자금 소진 시 마감된다. 보증대출의 경우 조기 소진이 예상되는 만큼 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담보·신용대출로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취급 금융기관에 대출 한도 및 금리 등에 대한 사전상담 후 구비서류를 준비하여 진주시 일자리경제과에 방문 신청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자금 소진 시 마감된다.
취급 금융기관은 관내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새마을금고 15개소 및 지역 농·축협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진주시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경영난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진주시, 반려동물 문화행사 21~22일 개최
경남 진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2025 진주시 반려동물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주시 초전공원 야외광장 내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성숙한 반려 문화 정착을 도모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반려동물 행동 교정, 건강 상담, 반려동물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입양 홍보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동물보호소 보호견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즉시 입양이 가능한 현장 입양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야외무대에서는 반려견 페스티벌, 명랑운동회, 토크 콘서트, OX퀴즈, 버스킹 및 댄스공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유기 동물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시장·군수·구청장협, 새정부에 지자체와 소통 강화 요청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에서 '민선8기 3차년도 제4차 공동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대표하는 공동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의 개회사와 경남시장군수협의회장이자 개최지 단체장인 조규일 진주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협의회는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와 지역의 균형 발전, 재정 자립도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새정부에 바란다'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지방정부는 역사적, 경험적으로 중앙의 파고를 늘 감당해 왔으며 국가가 어렵고 힘들때 마다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공백을 메워왔다"며 "기초단체장의 경험을 가진 대통령께서 자치분권 실현에 더욱 앞장서 주실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의문에서는 정당과 지역을 넘어 중앙정부와 협력해 새 정부의 성공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하며 5대분야 21개 과제의 국정과제 반영, 기초단체장과 소통강화, 국정운영에 기초지방정부 참여 확대를 건의했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는 지금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며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정책 건의와 제도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조규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협력과 상생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9회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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