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진료 패러다임 大전환…투자금 싸 들고 옵니다 - 조가연 벤처캐피탈리스트

KBS 2025. 6. 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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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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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체 데이터 '250GB'... 건강 상태, 돌연변이 요소 볼 수 있는 기술
- 암, 다 똑같지 않아... 유전체로 다른 특성 반영한 표적 치료제 가능
- 과거 4조, 지금은 30만 원... 유전체 분석 시장 개화 배경 만들어져
- 유전체 장비는 美가 독점... 한국은 정밀 진단 서비스로 승부 중
- 유전체 데이터 축적, 치료 관점만이 아니라 치료제 개발 관점서도 중요해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6월 18일(수)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김원장
■ 출연 : 조가연 벤처캐피탈리스트


◇김원장>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 시작합니다. 저는 오늘 이대호 편집장이 개인 사정으로 대타 진행을 맡고 있는 기자 김원장입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병원에서 같은 병이라면 환자의 상태 특성보다는 동일한 약을 매뉴얼대로 치료해 줄 거 아니에요. 그러다 보면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반응이 제각각이겠죠. 누군가에게 효과는 있어도 누군가에게는 부작용이 날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런데 이제는 한 명 한 명 개인별 맞춤 치료로 의료 시장이 바뀌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귀가 솔깃하시죠. 이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게 바로 유전자 그중에서도 유전체 정보라는 건데 조가연 벤처캐피탈리스트와 함께 최근 5년 사이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유전체 기술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가연> 안녕하세요.

◇김원장> 유전자는 우리가 많이 들어봤고 유전체는 뭐예요?

◆조가연> 쉽게 아파트를 짓는다고 생각해 보시면 유전자라고 하는 것은 아파트를 짓기 위한 가장 작은 요소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예를 들어서 못을 하나 박는다거나 압정을 하나 넣거나 이런 못 하나 벽돌 하나가 유전자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 유전자들이 모여 있는 게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DNA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DNA가 그림에서 보면 과학책에서 이렇게 두 가지 선이 꼬여 있는 이중나선 형태로 되어 있는데 굉장히 많은 유전자들 또는 유전자가 아닌 부분들이 섞여 있는 게 그런 DNA 이중나선 구조이고요. 그 DNA가 무수히 많은 쌍으로 합쳐졌을 때 즉 아파트 단지라고 치면 이 아파트 한 호실이 모두 모여서 하나의 단지를 이룰 때 그 전체 설계도와 정보가 유전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유전자 하나를 들여다보는 것은 아파트 설계도에서 가장 작은 부분을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요. DNA를 들여다보는 것은 아파트 101호라고 하면 101호 하나를 들여다보는 것이고 유전체라고 한다면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모든 거주 공간들을 다 포함해서 그러니까 한 사람의 모든 정보를 보는 유전 정보의 총합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원장> 이 환자 저 환자 누구나 똑같은 약을 먹는 게 아니니까 그러면 이렇게 하면 분명한 건 부작용은 덜한 거예요?

◆조가연> 유전체와 유전자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앞서 진행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밀 의료 맞춤형 치료를 하기 위함인데요. 정밀 의료나 맞춤형 치료라고 하는 게 그동안은 내가 감기에 걸렸다 또는 내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하는 눈에 보이는 증상이 아니라 이 사람이 실제로 감기에 걸린 것처럼 보이지만 감기가 아니라 다른 질환은 없는지 예를 들어서 똑같은 폐암이라고 쳐도 그 폐암이 A라고 하는 유전자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고 D라고 하는 유전자 변이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 질병이 눈에 보이는 증상이 아니라 실제 그 증상을 발병하게 만든 근원 그리고 그 근원이 대부분 유전자 또는 유전자 변이로 인한 것들이 많다 보니까 그것들을 모두 알고서 치료하자고 하는 게 정밀 의료나 맞춤형 치료의 접근법이고요. 이게 가능하게 하려면 결국에는 하나의 유전자 하나의 DNA만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이 A라고 하는 사람 김원장 기자라고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유전체의 모든 정보를 한번 보자 그리고 진짜 무엇이 문제인지 밝힌 다음에 치료하자고 하는 것이 정밀 의료 맞춤형 치료이고 그렇기 때문에 유전체가 지금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원장> 유전자와 유전체가 많이 달라요?

◆조가연> 유전자라고 한다면 사실 우리 몸에 유전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생각해 보시면 아파트 단지 1만 개짜리 호실이 있는 아파트 단지라고 친다면 그 안에 못 하나는 정말 무수히 많을 것이잖아요. 그 무수히 많은 유전자들은 정말 단일 정보, 정보의 가장 최소 단위이고요. 그게 모여서 하나의 DNA인 거고 그 DNA들이 모여서 유전체인 거거든요. 생각해 보시면.

◇김원장> 앞서 아파트 전체 단지의 큰 설계도, 다 들여다 볼 수 있는.

◆조가연> 맞습니다. 사람의 DNA라고 하는 것 하나만 해도 그게 DNA가 사슬을 보시면 그게 사실은 선이 그냥 선이 아니라 약간 4진법처럼 4개의 염기라고 하는 요소들이 쭉 이렇게 줄지어서 나열되어 있는 거거든요. 나열되어 있는 굉장히 큰 쌍들이 존재하는 건데 그 사슬들이 60억 개가 모이면 DNA 이중 나선 구조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염기만 해도 지금 60억 개의 사슬들이 모여 있는데 그걸 다 모았을 때 유전체라고 한다면 사실 유전체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는 구분되실 것 같고요. 보통 이야기할 때 유전자나 DNA의 데이터 저장 용량으로 비유하면 한 0. 25B 정도 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사람 한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다 모으면 저장 용량 공간으로 한 200㎇ 에서 한 250㎇ 정도 됩니다. 그러면 0. 25B였던 하나의 단일 요소와 소위 전장 유전체라고 불리는 전체 유전체 사이즈가.

◇김원장> 어마어마하게 많은 건데요.

◆조가연> 200㎇ 에서 250㎇ 이기 때문에 그 차이가 사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죠.

◇김원장> 정리하면 어떤 유전의 특징을 결정하는 기본 단위가 유전자, 이 유전자가 모이는 게 DNA, 이게 더 커지면 정말 종합적으로 보는데 굉장히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게 유전체다.

◆조가연> 예. 그래서 유전체를 전장 유전체 그러니까 전체를 본다고 해서 전장 유전체라고 보기도 하고요. 사실 과학시간 때 얘기했던 게 DNA가 하는 역할이 이 유전 정보를 부모에서 자녀 세대에게 전달하기도 하고 또 DNA가 복제되면서 세포가 분열하기도 하고 또 DNA 안에 있는 각각 유전자들이 우리 몸의 어떤 생리 활성을 돕기 위한 단백질 합성을 지시하기도 하는데 그런 모든 생명 정보와 유전 정보와 단백질이 만들어진 정보들 이런 것들을 다 볼 수 있는 게 전장 유전체 그러니까 유전체 총합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A라고 하는 한 사람의 현재 건강 상태와 또는 잠재되어 있는 어떤 돌연변이 요소들을 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기술 현재로서 가장 완벽한 기술은 유전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김원장> 진짜 속을 들여다보는 거네요.

◆조가연> 네.

◇김원장> 그런데 이게 선천적인 게 있고 후천적인 이런 것까지도 다 보는 거예요?

◆조가연> 맞습니다. 이게 조금 비유하면 우리가 밤하늘 쳐다보는 우주 망원경을 비유하고 싶은데요. 저희가 맨눈으로 보면 정말 아무리 빛이 없는 강원도에서 본다고 해도 저희 눈에 들어오는 달과 별의 개수는 굉장히 한정적이고요. 여기에 우주를 관측하기 위한 과거의 망원경을 이용해서 하늘을 쳐다본다면 별들이 좀 더 보이겠지만 해상도는 지금보다 낮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만들어졌던 제이스웹 망원경 같은 것들은 가장 고해상도로 가장 고감도로 저기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영역에서 별들을 찾아내는 것처럼 지금의 유전체 기술 특히 전장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들은 우리가 여기에 뭐가 있는지 또는 어떤 변이가 있는지도 전혀 몰랐던 그런 인체의 정보들을 밝혀낼 수 있는 가장 최신의 기술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유전체 기술이 특히 지금 주목받고 있고 사실 지금 활용되고 있는 굉장히 많은 치료제들 그리고 굉장히 많은 노벨상 수상들도 사실 이런 유전체, 사람뿐만이 아니라 동물, 식물 모든 이런 생물들의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면 사실은 고도화되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이걸 어떻게 읽어요? 어떻게 분석해요? 어떻게 확인해요?

◆조가연> 가장 대중적으로 하고 있는 방식은 사람이라고 한다면 문제가 되는 또는 알고 싶어 하는 세포 조직을 보통 조직을 떼어낸다고 하죠. 조직을 떼어내기도 하고요. 또는 사람의 혈액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조직을 떼어내는 게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고 그렇게 사람의 조직 세포를 일종의 시료를 확보하고요. 그런 다음에 이 시료에서 DNA는 세포에서도 세포핵 가장 안에 들어 있기 때문에 이 세포와 핵막을 깨어서 가장 순수한 DNA를 분리 추출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추출한 DNA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굉장히 큰 4개의 염기들이 연결되어 있는 이 사슬 모양이라고 했는데 그 사슬이 워낙 길다 보니까 우리가 분석 장비에 집어넣어서 분석할 수 있는 정도로 그 DNA 사슬을 절단시킵니다. 절단시킨 다음에 기기가 읽을 수 있도록 일종의 장치들을 집어넣는데 이때 활용되는 게 잘 알고 있는 코로나 때 많이 경험해 보신 PCR 기술이 이용되고 있고요. PCR이라고 하는 게 DNA의 특정 부분만 선택해서 약간 증폭시키는 기술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때도 이게 활용되었던 게 우리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있는 부위가 있는지 그 부분을 검출하기 위해서 PCR 기술로 특정 부분만 증폭시켜서 우리가 감염됐는지 안 했는지를 검사하는 건데 그런 방식의 PCR 기술이 이런 유전체 검사에도 활용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유전자 조각 또는 DNA 조각을 굉장히 수백만 수십만 배로 증폭시켜서 분석하고요. 그렇게 분석된 것들을 가지고서 다시 재조합해서 이 사람은 유전체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또는 어떤 정보들을 우리가 얻을 수 있는지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는 것이 지금의 전장 유전체 분석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원장> 앞서 설명하셨지만 그러니까 맨눈으로 밤하늘 보면 달 보이고 별 몇 개 보이고 우주 안에 있는 무수한 별과 행성 인공위성을 하나씩 하나씩 하지만 굉장히 깊이 들여다보는 이런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조가연> 맞습니다. 잘라냈던 그런 유전자 DNA 조각들을 다시 합쳐서 다시 짜 맞춰서 이 사람의 전체 유전체를 다시 재구성하는 거고요. 안에서 생물학적으로 의미 있는 부분 또는 의료적으로 치료할 가능성이 보이는 이런 변이 정보들을 다시 한번 발견을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게 설명 드린 것처럼 뭔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고 굉장히 방대한 사람 한 명만 해도 200㎇ 가 넘는 이런 데이터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도 필요하고 또 분석된 유전체 정보에서 의료적인 노하우나 의료적인 치료 요법을 찾아낼 수 있는 의학적인 지식도 필요하고요. 사실 고난도의 여러 가지 요소 기술들이 합쳐졌을 때 가능한 기술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고도화된 DNA나 유전체 분석 기술을 소위 NGS라고 해서 차세대 염기서열 기술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이게 비싸고 좋은 망원경으로 유전체 분석이 됐다면 진작에 했을 건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떻게 읽고 이걸 어떻게 분석하고 해석하느냐 이게 관건이다. 이 기술이 더 오히려 중요하고 어려운 거다.

◆조가연> 맞습니다. 이게 모든 신기술들이 그러하겠지만 이게 기술 하나만 잘 된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데이터 처리 인프라도 갖춰져야 되고 이런 큰 데이터들을 전송하기 위한 클라우드 같은 것들도 굉장히 잘 갖춰져야 되고 또 보안도 잘되어야 하고 이런 것들을 빠르게 해독하기 위한 인공지능이 적용되기도 하고 또 그만큼 중요한 의사들의 어떤 과학적인 역량도 필요하다 보니까 그만큼 굉장히 좋은 기술이지만 조금은 발전이 더뎠던 것도 있고요. 또 분석하는 데 워낙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2020년도에 들어와서 비로소 우리가 대중적으로 이용해 볼만 한 기술 발달 시기가 되었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김원장> 아까 우리 코로나 때 했던 우리가 코로나에 감염됐는지 안 했는지 PCR 검사 이야기하셨잖아요. 그럼 이것도 그렇게 입안에 깊이 넣어서 그때 우리가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 해서 내 DNA를 가져가나? 나를 확인하는 건가? 이랬는데 이것도 이렇게 하는 거예요?

◆조가연>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혈액을 추출하거나 또는 특정 우리가 몸에 가지고 있는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서 세포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하고 있고요.

◇김원장> 훨씬 복잡하구나.

◆조가연> 그런데 가장 많이 하는 거 생각해 보시면 병원에 가서 암 검사 같은 것들 혹시나 여기 문제가 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검사해 보시죠라고 한다면 대부분 작은 조직을 떼어내잖아요. 그런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김원장> 박봉남 님이 유전체 안젤리나 졸리 배우님 생각납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정확히 DNA인지 유전자인지 유전체인지 모르지만 아마 암 수술을 미리 분석한 다음에 혹시 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해서 절제했잖아요.

◆조가연> 맞습니다. 동일합니다. 그러니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유방암 때문에 절제를 미리 했는데.

◇김원장> 그런 분들이 있어요.

◆조가연> 있는데 사실 그건 질병이 발병하기 전에 본인이 생각했을 때 본인이 유전적인 그런 변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선제적으로 그런 것들을 한 거고요. 물론 유전체 검사를 제대로 받는다면 물론 그런 위험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기술들이 조기 진단에 쓰이기도 합니다.

◇김원장> 진짜 관심은 이렇게 해서 정보를 싹 가져가면 방대한 정보를 분석하면 이게 나에게 맞는 항암제라든지 어떤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는 거 아니에요.

◆조가연> 이게 치료제를 만든다라고 보기보다는 예를 들어서 지금 대장암이라고 쳤을 때 대장암 중에서 이 사람이 어떤 유전체 부분의 변이 때문에 대장암이 발병했구나라는 그 인과관계를 찾아내기 위한 정보의 총합이고요. 물론 이런 정보가 굉장히 많이 쌓인다면 유전체 중에서 이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대장암이 많이 발병하네라고 하는 역으로 치료제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할 때에도 또는 우리가 새로운 어떤 표적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때도 이 유전체 분석 정보가 굉장히 필요하고요. 그리고 요즘 광고 같은 데에서 왜 표적 항암제라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표적 항암제라고 하는 게 그냥 폐암 그냥 위암이 아니라 폐암 중에서도 어떤 변이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표적 치료제 이렇게 나오는 거다 보니까 그 표적 치료제를 잘 쓰기 위해서도 이런 유전체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가이드는 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우리가 주요 5개 암, 4개 암 이 중에 5년 이상 생존율, 2년 이상 생존율 이야기할 때 폐암이 제일 힘들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표적 치료제 가지고 폐암도 거의 정복 단계까지 가는 거 아니에요?

◆조가연> 많이 그래도 치료제가 계속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이 치료제가 나오기 위해서 필요한 게 또 환자들의 유전체 데이터입니다. 환자들의 유전체를 검사해 보지 않고서는 똑같은 그냥 폐암이라고 진단하기 쉬운데요. 실제로 유전체 검사를 해보고 이 사람은 이런 특성이 있고 이런 특성의 환자들은 기존의 치료제와 다른 치료를 써야 되네. 그러기 위해서는 그러면 이 표적에 맞는 다른 약을 개발해야겠다는 이런 의사결정의 일련의 과정들도 사실은 유전체 분석 기술에서 기반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듣기만 해도 좋은 기술 같은데 그동안은 왜 안 쓴 거예요? 이거 예를 들어 상용화되는 데 법적인 제재가 있다든지 규제가 있다든지 아니면 투자 기술개발 하는 데 어마어마하게 천문학적 돈이 든다든지 뭐가 문제예요?

◆조가연> DNA라고 하는 게 최초 과학적으로 발견된 게 1869년이라고 하고요. 발견했던 DNA를 실제로 분석하는 걸 성공한 게 1977년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유전체라고 하는 것을 분석하는 데 성공한 게 2008년이거든요. 생각해 보시면 과학의 역사에서 2008년도에 처음으로 인간 한 명의 유전체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니까 200㎇ 정도짜리 그 정보를 분석 성공한 게 2008년도니까 굉장히 최근의 일이긴 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대중적으로 확장되지 못했던 이유는 분석 비용이 너무 비쌌습니다. 지금 왜 생성형 AI 같은 경우도 그동안 생산형 AI가 대중적으로 이용되지 못했던 게 워낙 데이터 인프라나 이런 AI 반도체 칩들이 워낙 고가였고 이런 모델들을 돌리는 데 굉장히 많은 비용이 투여됐기 때문인데 사실은 유전체 분석 기술 같은 경우도 우리가 분석하는 장비 그 장비를 이용해서 분석하는 데 굉장히 고가였거든요. 원래 2008년도에 처음으로 한 개인의 유전체 분석을 성공했을 때 당시의 비용이 20년 동안 약 30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한 4조원 정도 가까이를 투입해서 그게 성공했던 거고요. 그리고 이게 그 짧은 기간 동안 정말 급속한 분석 장비와 분석 기술의 발달 덕분에 지금에는 한 명의 전장 유전체를 분석하는데 약 한 200달러 우리 돈으로 한 30만원 정도에 할 수 있거든요. 물론 이것은 그 분석 기기 회사가 순수하게 다른 기타 비용들을 모두 배제하고 우리가 그냥 분석 기기 돌리는 비용, 아주 그냥 가장 저렴한 비용을 추정할 때 한 200달러 정도이긴 합니다. 다만 그동안 정말 억 달러였던 것들이 수백 달러 정도로 내려왔고 이 기술 발달의 시간들이 필요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기술이 고도화되고 정확도가 담보된다면 가격만 떨어지면 사실은 시장이 갑자기 개화하는 시점이 오는 거다 보니까 지금 같은 경우도 마치 3년 전에 생성형 AI가 여러 가지 인프라의 발전 덕분에 개화했던 것처럼 이런 의료 분야에서의 전장 유전체 분석 기술도 시장이 개화할 수 있는 배경이 만들어졌다고 보고는 있습니다.

◇김원장> 기술개발이라는 게 사실은 이렇게 쭉 일직선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고 정체돼 있다가 계단형으로 이렇게 쫙 지금 저기 생성형 AI 말씀하셨지만 거대 언어 모델 같은 것도 이렇게 올라가잖아요. 이것도 역시나 기술이 쌓이면서 어느 순간 이렇게 개화했다고 표현하셨는데.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이런 것들이 어느 순간 200달러 30만원에 한다고 그러면 대중들이 쫙 이걸 사용하면서 그 데이터가 쌓일 거 아니에요? 그럼 또 그런 기술들이 또 순식간에 더 발전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이런 기술들이 글로벌 기술이에요, 아니면 그중에 일부는 우리도 갖고 있는 거예요? 우리 기업들도. 투자 회사에 계시니까.

◆조가연> 이게 유전체 분석이 일단 산업을 나눠 가지고 봐야 되는데요. 분석하는 기술 자체와 분석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있고요. 이런 회사들은 거의 99% 글로벌 기업들만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이렇게 분석된 장비를 가지고서 일종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그 데이터에서 일종의 정밀 의료를 위한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은 한국에도 굉장히 우수한 기업이 창업해서 운영하고 있고요. 먼저 앞에 장비 산업을 본다면 가장 유명한 건 아마도 많이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데 일루미나라고 하는 미국의 기업입니다. 나스닥 상장사이고 일루미나가 현재 이런 분석 장비 유전체 우리가 시퀀싱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분석 장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해 있는 기업이고요.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고 최근에 시가총액이 한 142억 달러 정도 돌파해 있습니다.

◇김원장> 20조.

◆조가연> 맞습니다. 이 일루미나가 2022년도에 출시한 본인들의 장비로 우리가 인간의 전장 유전체를 하루 동안 수십 개를 분석할 수 있고 그리고 한 명의 전장 유전체 분석 비용은 우리가 200달러까지 하락시키겠다. 우리가 그 분석하는 단가로는 하락시키겠다고 얘기했고요. 일루미나 이외에도 최근에 또 주목받는 이런 유전체 분석 기기 장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중에 얼티마 지노믹스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인간 유전체를 분석하는데 200달러는 비싸다. 우리는 80달러에서 100달러까지 더 하락시키겠다고 발표했고 여기가 실제로 그 발표하는 시기와 비슷하게 한 6억 달러 정도 우리 돈으로 한 8000억원 정도의 투자 유치를 한 바가 있습니다. 여기도 창업자는 사실은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던 창업자인데 유전체 쪽으로 진입하면서 마치 반도체가 무어의 법칙처럼 하락을 만들어내고 시장을 개화시킨 것처럼 내가 가진 어떤 노하우로 생명과학 이런 유전체 분석 분야에도 좀 더 기술적인 가격 절감을 시키겠다고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김원장> 이런 어떤 고도의 기술을 풀어낼 전문가 시장은 어때요? 우리나라가 따라가고 있어요?

◆조가연> 한국 같은 경우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장비도 고도화되어 있어야 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인프라도 갖춰져야 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실제로 데이터가 왔을 때 사람이 보고 어떤 의료적인 지식을 가지고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한국 같은 경우도 사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 전장 유전체를 활용해서 정밀 진단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이 사실은 한국 창업 기업이긴 합니다.

◇김원장> 어느 병원에서 해요? 병원에서 해야 할 거 아니에요?

◆조가연> 민간 창업 기업이고요. 이노크라스라고 하는 한국 기술진이 창업한 회사인데 여기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는 가장 먼저.

◇김원장> 가서 돈 내면 해 줍니까?

◆조가연> 맞습니다. 전장 유전체를 가지고서 정밀 암 진단 또는 유전체다 보니까 사실은 유전체를 보면 좋은 게 유전 질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희귀 유전 질환 이런 것들을 검사할 수 있는 캔서비전 레어비전이라고 하는 이런 서비스들을 지금 출시해서 운영하고 있고요. 여기가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게 창업자들이 의사 출신이라는 게 아무래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기 창업자 2명이 의사 과학자라고 저희는 부르고 있는데 의사이자 이런 유전체학을 연구했던 교수 출신 창업자들이고요. 아까 병원이라고 하셨는데 병원은 아니고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서 창업을 한 2명의 창업자이고 한 창업자 같은 경우는 주영석 창업자 같은 경우는 사실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한국인의 전장 유전체를 해독하고 이걸로 네이처 저널에 가장 먼저 논문을 게재했던.

◇김원장> 권위 있는 학술지예요.

◆조가연> 창업자이고 가장 많은 국제 암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인력이고요. 또 다른 창업자는 똑같이 또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정석 창업자 같은 경우는 본인이 실제로 내과 전문의로 임상을 했었고 아무래도 이런 면역 질환이 더 전문가이고요. 실제로 코로나19 때 한국인의 어떤 면역세포의 기원이나 면역세포의 특성을 규명해서 이런 것도 유명한 논문지에 게재가 되면서 유명해졌던 창업 팀입니다. 실제로 이 팀이 현재 한국과 미국과 일본과 홍콩 4개 국가에서 본인들이 창업한 이노크라스라고 하는 회사의 이름으로 만든 서비스들을 지금 서비스하고 있고요.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유전체 정보를 우리가 분석하고 읽어내고 분석하는 기술이 있다고 하고 실제 상용화됐다고 해도 그 정보를 내가 갖고 있는 어떤 중증 질환에 어떤 약을 넣을 것이냐 어떤 처치를 할 것이냐를 병원에서 연결돼야 되는데 이런 서비스는 아직 멀었어요?

◆조가연> 이게 어떻게 진행이 되냐면 물론 아마 시도는 할 수 있겠지만 전혀 질환이 없는 환자들이 이런 유전체 분석 검사를 받고 있지는 않고요. 예를 들어서 제가 병원에 갔는데 어떤 질환이 의심된다고 한다면 사실 지금도 병원에 가시면 아마도 암으로 의심받는 환자분들 중에서는 암 패널 검사를 하고 계실 겁니다. 이 패널 검사라고 하는 게 좀 더 대중화된 검사이긴 한데 이 패널 검사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전체의 유전자를 들여다보지는 않고요. 암에 연관이 있다고 그동안 잘 알려져 있는 한 200개에서 400개 정도의 연관되어 있는 유전자들의 문제가 있는지만 따로 검출하는 게 암 패널 검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유전체를 들여다보는 것 대비했을 때는 한 0. 3% 정도의 유전자만 들여다보고 있고요. 한국 같은 경우는 2017년도부터 이미 의료보험에 적용이 되어서 암 패널 검사는 아마 굉장히 많은 환우분들이 아마 검사를 해 보셨을 겁니다. 그런 게 일반적인 암 패널 검사이고 지금 이 기업이 만들어 놓은 전장 유전체 검사라고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내가 병원에서 어떤 일반적인 건강 검진 등등 때문에 제가 어떤 질환이 의심된다고 했을 때 암 패널 대신에 이런 전장 유전체 검사를 선택해서 받을 수가 있고요. 이때는 잘 알려진 암 연관 유전자뿐만이 아니라 암에 연관이 없다고 할지라도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전체 유전자의 어떤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거고요. 거기에서 얘기하셨던 것처럼 이 사람이 암이라고는 하는데 이 사람이 가진 암이 이미 존재하는 약을 쓸 수 있는 암이네라고 발견한다거나 아니면 이 사람은 암이라고 하고 있는데 이 사람의 암 특성은 우리가 지금 알려져 있는 이 암 치료제로는 할 수가 없는 부분인데라고 하는 첫 번째 의사결정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만약에 치료제가 있다면 있는 치료제를 사용하면 되지만 만약에 치료제가 없다고 한다면 이 회사가 지금 이 기업이 지금 제공하고 있는 또 다른 서비스가 의사들에게 이 유전체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약물을 선택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이 A라고 하는 질병에 대한 약은 없지만 이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유전체 변이를 보니 예를 들어 아토피 치료제 중에 이런 거 임상을 하고 있는 게 있는데 그 표적이 마침 이 표적과 관련이 있네요라고 그런 데이터를 제공을 해주고 혹시나 만약에 지금.

◇김원장> 의사들에게 자료는 제공할 수 있다. 그 단계까지 와 있다.

◆조가연> 의사들이 보는 그런 모니터 화면으로 레포트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들이 고려했을 때 또는 환자가 고려했을 때 지금 딱 여기에 맞는 약은 없지만 추후 이런 표적과 관련된 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될 때 참여할 수 있는 사실은 풀로 볼 수 있는 거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지금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할지라도 예상되는 다른 질환들도 볼 수 있고 그리고 내가 단순히 암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눈에 보이는 질병이 아니라 다른 유전체의 어떤 불안정성이라든지 변이라는 게 존재하구나. 그러면 내가 A라고 하는 질병만 치료받는 게 아니라 다른 잠재되어 있는 질병들도 고려해야겠구나라고 하는 그러니까 개인이 가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유전적인 이상 유무를 볼 수 있는 게 전장 유전체 검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원장> 어떤 아픈 사람의 정보를 그냥 싹 들여다보는 거군요.

◆조가연> 맞습니다. 그러니까 현존하는 기술로는 가장 완전하게 물론 기술이 훨씬 더 고도화됐을 때 20년 뒤에도 이게 정답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현존하는 기술의 방향성에서 가장 발전되어 있고 가장 완전하게 한 개인의 그러니까 이게 사람이든 동물이든 생물이든 한 생물의 가장 모든 유전적인 정보 값을 가장 완전하게 볼 수 있는 기술이 전장 유전체 분석 기술이다. 그리고 그게 단순히 어떤 실험실의 기술이 아니라 이제는 내가 병원에 가서 암 진단 또는 희귀 질환 진단을 받았을 때 그 서비스를 이용하고 의사들이 그 데이터를 가지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고도화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회사가 지금 만들어 놓은 서비스의 검출 정확도 또는 검출 성능이라고 할까요? 그게 한 98. 7%에서 99. 8%까지 올라와 있다고 하니까 사실상은 의료 현장에서 쓰이기에는 거의 상용화되어 있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원장> 당연히 이걸 분석하는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 그걸 분석하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 이런 데 투자가 몰릴 거 아니에요? 어느 정도예요? 그거 하시는 업계에 계시는 거 아니에요?

◆조가연> 물론 장비 회사 같은 경우는 말씀드린 것처럼 대부분의 장비 회사는 80% 점유하고 있는 게 일루미나 상장사이고요.

◇김원장> 거의 독점 기업이네요.

◆조가연> 맞습니다. 일루미나는 이미 상장되어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사실 시장에서 지금 평가받고 있는 것이고 그 외에 개발하고 있는 미국의 팩바이오라고 하는 또 다른 장비 회사 그리고 중국의 BGI라고 하는 베이직 유전체 연구소라고 하는 장비 회사도 상장되어 있는 회사들입니다. 사실 장비 회사는 이미 거의 다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이 많고 앞서 말씀드린 얼티마 지노믹스 정도만 미국의 비상장 기업으로 남아 있고요. 사실은 장비 같은 경우는 이미 경쟁이 단가를 떨어뜨리는 수준 또는 기존에 있는 분석법과 조금 다른 것들을 내놓는 수준 그렇기 때문에 이미 충분히 고도화되어 있는 시장이라고 보고 있고 오히려 어떤 투자 업계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이런 인프라를 가지고 어떤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느냐. 예를 들어 생성형 AI 같은 경우도 한국에 있는 투자자들이 오픈 AI 이런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 많이 1, 2위들이 대부분 빅테크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 그런 것들보다는 그런 기반 기술을 가지고 어떤 좋은 AI 솔루션을 만들어내느냐. 그리고 그게 시장에서 얼마나 좋은 평가를 받느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유전체 분석 기술도 비슷하게 보는 게 맞겠습니다. 장비나 기술 회사는 이미 고도화되어 있고 집중되어 있는 기술 기업들이 존재하는 거고요. 이런 시장과 기술이 충분히 성장되었을 때 이걸 활용해서 어떤 좋은 정밀 의료 서비스 어떤 정밀 의료 진단 기기들을 개발할 수 있느냐 이렇게 파생되는 산업들을 보고 있는 단계로까지 넘어가 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유전체 분석 이런 기술 장비를 만드는 기술 이런 게 급속도로 투자를 받고 발전한다면 그러면 주변 연관 산업, 연관 업종, 연관 기술들도 발전할 거 아니에요. 우리도 또 이런 기술력을 갖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유전체 분석 기술이 고속도로라면 휴게소도 짓고 주유소도 짓고 이게 사실은 또 은근히 돈 되는 거잖아요. 이런 건 어떤 게 있어요?

◆조가연> 아직까지는 전장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서 실제로 단일 유전자 DNA 이런 것들이 아니라 전체 유전자 전장 유전체를 가지고 사업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에서는 사실은 엄밀하게 앞서 말씀드린 이노크라스라고 하는 카이스트 창업팀이 거의 유일한 선두 주자로 지금 하고 있기는 하고요. 물론 국내에 많은 상장사들 중에서 진단 기업들도 이런 전장 유전체 분석 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본인들도 도입하고 출시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실제로 시장에서 충분히 쓰이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보고 있고요. 가장 많이 또 등장하고 있는 게 미국과 중국이긴 하거든요. 중국 같은 경우도 사실은 그런 국제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해 왔고 중국의 생명공학 기술이 워낙 뛰어나지고 있다 보니까 중국에서 이런 유전체 기술, 유전체 분석 회사들도 상당히 많이 역량이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요즘에 보고 있는 것은 사실 유전체라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개인에게 굉장히 엄밀하게 가장 중요한 데이터이다 보니까 이런 데이터들을 잘 분석하고 그리고 의료 현장에 잘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술 기업들을 국가별로 육성하고 싶어 하는 욕심도 있는 것 같고요. 사실 이게 산업적으로만 중요한 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게 우리가 왜 의료보험이라든지 이런 관련된 재정에 대한 민감성이 있는데 생각해 보면 사람마다 유전체나 이런 유전 특성에 맞게 굉장히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다면 중장기적으로는 불필요한 치료 과정을 많이 줄일 수 있는 거거든요. 부작용을 줄일 수도 있고 또 불필요한 진료나 이런 비용들을 절감할 수도 있고 의료 행정에 낭비가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유전체 분석 기술이 어떻게 보면 비즈니스나 사업 산업뿐만이 아니라 나라의 관점에서도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들은 나오고 있습니다.

◇김원장> 우리가 배터리나 전기차나 반도체나 이런 부분만 관심 갖고 있지 사실은 바이오에서도 중국이 굉장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더라고요.

◆조가연> 맞습니다.

◇김원장> 구체적으로요. 아무래도 청취자분들 관심은 이걸 테니까요. 그래서 제가 병원 가면 예를 들어 암 패널 검사를 받아요. 지금 말한 것처럼 이런 어떤 유전체 분석 이게 가서 저 지금 얼마 내고 유전체 분석 받겠어요, 이런 날까지는 얼마나 걸리는 거예요? 기술적으로나 이게 또 제도 개선도 있어야 할 것이고.

◆조가연> 한국에서는 이미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기업의 서비스가 한국에서.

◇김원장> 그런데 그건 병원이 아니고 거기 가서 그 데이터를 받은 다음에 이걸 예를 들어 AA 무슨 종합병원에 가서 그 정보를 갖다가 어느 교수님한테 갖다 주면 그 교수님은 이 정보를 가지고 당신의 중증 질환은 이런 이런 거기 때문에, 이게 가능한 거예요?

◆조가연> 지금은 병원에서 그러니까 왜 암 패널 검사 생각해 보시면 제가 그냥 암 패널 검사를 하는 민간 기업에 가서 저 암 패널 검사하고 싶습니다라고 하고 있지는 않잖아요.

◇김원장> 그렇지요. 병원에서 하지요.

◆조가연> 그렇게 처방받아서 하고 있고 이 전장 유전체 분석도 똑같습니다. 암 패널 검사도 환자들이 병원에서 조직 채취는 하지만 실제로 시료가 가져가서 분석되는 곳은 민간 기업들이거든요. 분석하고 있는 민간 기업들이 분석해서 다시 그 결과를 병원에게 제공해 주고 병원의 담당 의사가 환자에게 진료하는 것이거든요. 그것과 똑같습니다. 이 전장 유전체 검사도 민간 기업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게 아니라요. 병원에 가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조직 검사 받고 유전자 패널 검사 받듯이 그렇게 하고 있는 거고요. 그게 한국과 미국과 홍콩에서 지금 이 기업이 그런 서비스를 병원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이 병원에 가서 패널 검사 받는 것과 동일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사실 일련의 그런 과정들은 똑같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김원장> 아까 미국에서는 비용이 200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하셨는데.

◆조가연> 미국에서는 이게 어떻게 얘기를 드리는 게 맞을까 싶냐면 생각해 보시면 왜 오픈 AI가 생성형 AI를 돌리는 단가는 굉장히 저렴할 거잖아요. 하나의 질문을 그러니까 A라고 하는 사람이 한 달 동안 하는 질문을 처리하는 데이터 비용은 굉장히 저렴할 겁니다.

◇김원장> 시스템을 만드는 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조가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한 달에 3만원, 4만원을 내고서 그걸 구독해서 쓰는 거고요. 실제 비용보다 훨씬 비싸게. 일루미나가 한 사람의 전장 유전체 샘플을 받아서 분석하는 비용은 200달러가 맞겠지만 실제로 이걸 서비스하는 기업들의 단가는 다를 거고요. 일반적인 암 패널 검사가 지금 한국에서 병원에서 가시면 한 180만 원 정도 하고요. 보험 적용을 받으면 한 절반 정도 하거든요. 그것과 비슷한 정도 수준으로 전장 유전체 검사도 병원에서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수준까지는 되어 있습니다.

◇김원장>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유전체 전체를 봤어요. 이 사람의 어떤 DNA 구조가 쫙 나왔어요. 정말 그림처럼 딱 나왔어요. 정보를 우리가 갖고 있어요. 분석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관련된 약은 없어요. 같이 가야 되는 거잖아요.

◆조가연>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 약은 없지만 예를 들어 제가 A라고 하는 변이를 가지고 있고 제가 폐암에 걸렸는데 이 A라고 하는 변이를 위한 폐암 표적 치료제는 없다면 아마도 다른 질환들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을 먼저 쓸 거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이 A라고 하는 표적을 가지고 폐암은 아닌데 전 세계 어딘가에서 임상하고 있는 다른 약이 있다면 추후 그런 정보들을 활용해서 그런 임상시험을 할 때 대상자를 고려해 볼 수도 있는 거고요. 그리고 어쩌면 이런 특이한 변이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이런 추세가 보인다면 글로벌 제약사들이 그러면 우리는 이 표적에 맞는 약도 개발을 해야겠다. 사실 이 정보가 쌓이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게 단순히 치료의 관점이 아니라 치료제를 개발하는 관점에서도 중요합니다. 이런 데이터가 쌓여야 우리가 그동안 잘못된 표적을 개발하고 있었구나, 이런 게 더 많이 필요하네라고 볼 수도 있고 또 그렇게 해야 전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데이터가 쌓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런 소식 좋아요. 경제 뉴스 맨날 우울하거든요. 정보뿐만 아니라 희망도 주시는 거 아니에요. 벤처캐피탈리스트 조가연 씨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가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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