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계획이랑 다른데”…먹구름 잔뜩 낀 태양광주, 원인은 미국 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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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재생에너지 세제 혜택 축소를 추진하면서 퍼스트솔라 등 미 태양광 관련주가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대표 태양광 모듈업체 퍼스트솔라는 전 거래일 대비 17.89% 내린 143.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공장을 운영하는 한화솔루션도 이날 3.32% 하락한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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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OCI홀딩스도 하락세
美 상원 세제혜택 축소 추진 영향
증권가는 주가 변동성 확대 예상
“美전력 수요 커 매수 기회” 의견도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대표 태양광 모듈업체 퍼스트솔라는 전 거래일 대비 17.89% 내린 143.9달러에 마감했다.
미 상원이 제출한 세법 개정안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재생에너지 세액 공제가 대폭 축소되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법안에는 태양광·풍력 프로젝트에 제공되는 투자세액공제를 내년 60%, 2027년 20%로 축소하고 2028년에 전면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안 통과 시 관련 생산세액공제(PTC)도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특히 주택용 태양광 세제혜택은 법안 발효 후 180일 내 즉시 종료된다.
이 같은 소식에 주거용 태양광 시스템을 판매하는 선런은 40.04% 폭락했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 기업인 솔라엣지와 인페이즈에너지도 각각 33.44%, 23.97% 급락했다.
퍼스트솔라, 넥스트래커, 인페이즈에너지 등 주요 태양광 종목으로 구성된 ‘인베스코 솔라’(TAN)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하루 만에 9.16% 내렸다. 세제 축소 법안이 미 태양광 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셈이다.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공장을 운영하는 한화솔루션도 이날 3.32% 하락한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은 전날 해당 법안이 알려지면서 9.05% 내린 바 있다.
OCI홀딩스는 전일 4.96% 하락한 데 이어 이날 3.61% 내린 7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OCI홀딩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텍사스에서 태양광 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미국에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재생에너지주가 동반 하락했다.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5.31% 내렸고, 태양광과 풍력 사업을 영위하는 SK이터닉스는 1.38% 하락했다.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엔스윈드는 5.84% 떨어졌고, 풍력터빈 생산업체 유니슨도 4.42%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법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아 수정될 여지는 남아있다고 본다”며 “조항이 변경될 때마다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 태양광 제품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미국 내 모듈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 국내 기업이 판매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큰 점을 고려하면 장기 투자 시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시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책 변화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부침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리쇼어링과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미래 태양광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퍼스트솔라의 경우 중국 기업 배제 움직임 속 이번 조정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최종안이 통과될 때까지 재생에너지주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정책 결과와 무관하게 내년 재생에너지 수요는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전력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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