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관투자자 56% "트럼프, 탄소중립 저해…기후투자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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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과반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 화석연료 에너지 정책이 기후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로베코자산운용이 발표한 '2025 글로벌 기후투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이 탄소중립 추진을 일시적으로 저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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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코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8/yonhap/20250618160606493gwyu.jpg)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과반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 화석연료 에너지 정책이 기후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로베코자산운용이 발표한 '2025 글로벌 기후투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이 탄소중립 추진을 일시적으로 저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퇴임 이후에는 탄소중립 전환이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41%로 높았고, 북미는 39%였다. 유럽은 25%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지역 간의 차이가 있었다.
기후투자가 전체 투자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에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유럽(62%)과 아시아·태평양(59%)의 투자자들은 기후변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북미 지역에서는 이 수치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시안 페펠렌보스 로베코자산운용 기후생물다양성 전략 전문가는 "많은 투자자 역시 여전히 기후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음에도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기후투자에 대한 우선순위가 다소 약화하는 경향이 관찰된다"며 "이는 기후투자가 직면한 냉철한 현실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3월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의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 및 전문 투자자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 기관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31조2천억달러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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