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영남자민련" 정옥임 "사라지기 직전 공룡"…국힘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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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TK 영남(경북 김천) 3선의 송언석 원내지도부 체제를 선택한 국민의힘을 두고, 내부에서도 "세도가들조차 이렇게 안 한다" "사라지기 직전의 공룡 같다"라는 쓴소리가 나왔다.
원내대표 출신인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CPBC 평화방송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당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부터 오른쪽으로 가기 시작하더니 황교안 대표를 거쳐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기에 이르러 극우 정당으로 비판 받을 정도의 스펙트럼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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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지원 속 송언석 원내대표 체제에 내부서도 쓴소리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TK 영남(경북 김천) 3선의 송언석 원내지도부 체제를 선택한 국민의힘을 두고, 내부에서도 “세도가들조차 이렇게 안 한다” “사라지기 직전의 공룡 같다”라는 쓴소리가 나왔다.
원내대표 출신인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CPBC 평화방송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당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부터 오른쪽으로 가기 시작하더니 황교안 대표를 거쳐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기에 이르러 극우 정당으로 비판 받을 정도의 스펙트럼이 됐다고 평가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선출을 두고 김 전 의원은 “흔히 말하는 구 친윤 세력들이 전면에 나서지는 않으면서 색채가 옅은 선수를 내세워 통째로 밀어줌으로써 자기 영향력 안에 당이 움직이는 여건을 항상 만들었다”라며 “지금 국민의힘은 정말 갈 길이 멀다”라고 했다.
'보수 지지층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와 내란에 대해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지 않느냐'라는 질의에 김 전 의원은 “한가해도 너무 한가”하다며 “자유당 시절 이승만 전 대통령 하야했을 때 세도가들도 최소한 2선 후퇴하거나 숨었지 이렇게는 안 했다”라고 비판했다. 친윤 세력들 입장에서 향후 선호하는 당 대표가 선출되고 내년 6월3일 지방선거에서 영남·강원 등지 지방자치단체장이 배출되면, 다음 총선 때도 '뱃지'를 달 거라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당이) 영남 자민련이 돼 있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라며 “이재명 정부에서 야당다운 모습을 하려면 국민적 신뢰와 지지가 있어야 하는데, 절체절명의 위기인데도 아직까지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정옥임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제가 내년 지방선거 얘기했는데, 제가 볼 때는 그 후에 총선 때까지는 변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도 든다”라고 내다봤다.
정 전 의원은 송언석 새 원내대표가 '반성과 쇄신'을 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상투적인 발언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데, 행동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라며 “하는 행태는 소위 사라지기 직전의 (빙하기) 공룡과 같다고 해야 할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친윤의 그림자가 아직도 짙게 배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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