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면 일찍 죽는다? “오히려 더 오래 살 수도 있어”

박주현 2025. 6. 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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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사람을 일찍 죽게 만든다.

외로움이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이전 연구와 다른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가정 간병 서비스 수혜자의 경우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더욱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간호사, 치료사, 케어 코디네이터의 정기적인 방문은 고립된 노인들에게 의료적 지원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유대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접촉은 외로움과 관련된 건강 위험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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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느끼는 노인의 1년 내 사망률, 18~23% 낮아
외로운 노인들은 외롭지 않은 노인들보다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18%에서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외로움은 사람을 일찍 죽게 만든다. 수많은 연구에서 외로움과 조기 사망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그런데 이러한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료 감독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외로운 노인들은 외롭지 않은 노인들보다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18%에서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캐나다(17만8611명), 핀란드(3만5073명), 뉴질랜드(8만5065명)의 가정 간병 서비스 수혜자들의 표준화된 평가 데이터를 사용해 생존 분석을 했다. 가정 간병 서비스 수혜자는 목욕, 옷 입기, 약물 복용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지만 요양 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이다.

모든 참가자는 65세 이상이고, 개인 주택에 거주하며, 말기 진단을 받지 않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가 보고를 위한 적절한 인지 기능을 보였다. 연구진은 가정 간병 평가 도구를 사용해 외로움을 평가하고,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하거나 나타내는지"를 물었다. 참가자들의 사망률을 추적하기 위해 1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나이, 성별, 결혼 여부, 거주 환경, 인지 기능, 신체 능력, 통증 수준, 주요 건강 상태를 통제하면서 사망 위험을 계산했다.

연구 결과 외로운 가정 간병 수혜자들은 1년 안에 사망하는 비율이 캐나다에서 18%, 핀란드에서 15%, 뉴질랜드에서 23% 낮았다. 외로움 유병률은 캐나다에서 15.9%에서 뉴질랜드에서 24.4%까지였다. 외로운 참여자들은 외롭지 않은 또래 집단에 비해 신체 기능은 더 우수했지만, 임상적 불안정성 점수는 더 낮았다. 이러한 생존 이점은 남녀 모두에서 일관되게 유지됐으며, 추적 기간 지속됐다.

외로움이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이전 연구와 다른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가정 간병 서비스 수혜자의 경우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더욱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간호사, 치료사, 케어 코디네이터의 정기적인 방문은 고립된 노인들에게 의료적 지원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유대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접촉은 외로움과 관련된 건강 위험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 저자인 보나벤처 에그부지에 박사는 "외로움이 건강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 악화가 외로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실제 외롭다고 말한 참가자들은 외롭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기본적인 신체 기능이 더 좋았고 일상생활에 덜 지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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